-
항혈소판제 '플라빅스'(Plavix, clopidogrel)가 급성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의 표준 치료에 보조요법으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2편이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회의에 보고됐다. 첫 번째 연구(CLARITY-TIMI 28)는 북미, 남미와 유럽 23개국 319곳에서 급성 심근경색 환자 3491명(18∼75세)을 대상으로 섬유소용해제와 아스피린 포함 표준 치료에 플라빅스(1일 75mg) 또는 위약을 추가해 비교한 내용이다. 이 연구에서 플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3.11 07:30
-
日 후생노동성 연구반 원인물질에 대한 민감도를 줄이는 저감작요법이 꽃가루알레르기 환자에서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꽃가루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을 묽게 만든 용액을 환자에 정기적으로 주사해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함으로써 민감도를 줄이는 저감작요법을 받은 소아환자의 약 76%가 치료 후 15년 이상이 지나도 알레르기 증상이 개선되거나 소실되는 등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발표했다. 동 연구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3.11 06:40
-
세계 엑스레이 필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중인 이스트만 코닥이 초고속 엑스레이 필름을 이 달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하이퍼 스피드 G 메디컬 필름'이라는 제품명의 이 엑스레이 필름은 영상 질의 저하 없이 초고속이라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50% 이상 감소시키고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재촬영 필요성도 줄여준다. 코닥 과학자들이 18개월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하이퍼 스피드 G는 800스피드의 범용 의료용 필름이다. 엑스레이 필름이 200스피드에서 현재 표준인 400스피드로 전환된 때는 20여년 전인데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3.10 15:12
-
중국 28% 확대 95억달러…당분간 고성장 구가 전망 작년에 세계적으로 처방약 매출이 98년이래 최저인 7% 증가에 그쳤다. 제약 정보 및 컨설팅 전문 회사 IMS 헬스가 지난 9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세계 처방약 매출은 각국 정부의 약가 인하 압력, 약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 및 저가 제네릭약과의 경쟁으로 전년에 비해 7% 증가한 5500억 달러에 머물렀다. 재작년 10% 상승에서 한 자릿수 성장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일부 주력제품의 특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3.10 15:03
-
일본에서 고지혈증약 '크레스토'(rosuvastatin) 10mg의 약가등재가 보류됐다. 일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중의협)는 지난 1월 승인된 크레스토 2.5mg, 5mg, 10mg 가운데 최고용량인 10mg의 약가가 해외의 실제가격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이유로 후생노동성의 승인신청을 거부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해외에서 유통 중인 약을 일본에서 보험적용 할 때에는 후생노동성이 외국의 평균가격과 비교하고, 격차가 큰 경우엔 조정하는 방식으로 약가가 산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3.10 10:10
-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단백질이 정자에서 발견됐다. 일본 오사카대 유전정보실험센터 오카베 마사루 교수팀은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10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정자의 머리부분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한 결과 정자와 난자가 융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은 남녀를 맺어주는 신을 모시는 '이즈모다이샤'(出雲大社)의 이름을 따 '이즈모'(izumo)라 명명됐다. 연구팀은 이즈모 작용을 억제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3.10 10:00
-
항혈관형성제 계열의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이 노인황반변성(AMD)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바스콤팔머안연구소의 필립 로젠펠드 박사 등 연구팀은 지난 7일 같은 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황반학회 회의에서 아바스틴이 삼출성 AMD 환자들의 시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아바스틴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재조합 인간화 단클론성 항체(rhuMAb-VEGF)로, 종양의 혈관형성을 억제해 성장과 전이를 저지한다. 작년 2월과 올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3.10 07:30
-
저압의 공기압으로 움직이는 세계 최소크기의 인공근육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도시샤대 기계역학과 츠지우치 노부타카 교수팀은 이 인공근육을 활용해 2년 안에 물건을 잡는 힘을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의수를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공근육의 구동장치부분(직경 0.5cm, 길이 3cm)은 천연고무로 만들어져 있고, 실제 사람의 손가락 근육과 비슷한 크기로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쌌다. 공기압을 거는 압축기는 주사기 정도의 크기. 엄지와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3.10 07:00
-
일본 오하라약품은 와이어스가 제조하고 다케다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항암제 '메이블린산'(Mablin, busulfan)을 비롯한 3개 품목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오하라는 자국에서 57년 시판된 메이블린산과 항암제 '류케린산'(Leukerin, mercaptopurine), 81년 시판된 췌·담도질환 치료제 '스파칼'(Supacal, trepibutone)을 오는 5월부터 판매하고, 이에 앞서 이달 중에 제조승인을 이어받기로 했다. 3개 제품의 연간 판매액은 2억9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3.10 06:55
-
고혈압약 '노바스크'(Norvasc, amlodipine)와 '아서틸'(Acertil, perindopril)을 병용하면 혜택이 크다는 연구 보고서가 공개됐다. 지난 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앵글로-스칸디나비안심장결과임상(ASCOT) 결과에 따르면, 노바스크와 아서틸 병용은 '아테놀올'(atenolol)과 이뇨제 병용에 비해 뇌졸중 위험을 25%, 심장동맥 사건 발생률을 1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ASCOT는 고혈압 외에 흡연, 당뇨병, 비만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3.09 15:13
-
혈중 나트륨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저나트륨혈증 소견을 보이는 심부전 환자는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심장과의 미하이 게오르그히아데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 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회의에서 중증 심부전 환자들의 25%에서 관찰되는 저나트륨혈증이 퇴원 6개월 이내 사망률을 2배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게오르그히아데 교수는 "현재 의사들이 무시하는 수준의 경미한 혈청 나트륨 수치 감소도 심부전 환자들의 사망률에 주요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3.09 11:10
-
SIDS학회, 내년 개정 방침 건강한 영유아가 원인불명으로 돌연사하는 '유아급사증후군'(SIDS) 진단조건이 일본에서 강화된다. 소아과의사들로 구성된 '일본SIDS학회'는 진단기준이 애매한 SIDS가 과실이나 학대의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고은폐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해부를 거친 후 1세 미만의 유아에 대해서만 진단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학회는 진단기준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년 중 학회 진단기준으로 개정키로 했다. &n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3.09 10:00
-
항정신병약 '아빌리파이'(Abilify, aripiprazole)의 적응증이 확대됐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 일본 오츠카제약은 지난 7일 아빌리파이 정제와 경구액제가 최근 조증 또는 혼재 삽화를 경험해 약물 치료로 증세가 안정되어 최소 6주간 유지된 양극성 장애 환자들에서 유효성 유지(재발 억제)용으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빌리파이는 지난 2002년 미국에서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승인돼 작년 9월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조증과 혼재 삽화를 포함해 급성 양극성 조증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3.09 07:30
-
이집트 연구팀 결핵 백신으로 쓰이는 BCG를 국소 도포하면 성기 사마귀(genital wart)가 거의 완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카이로대학병원 남성·성병학과의 바가트 메타웨아 교수 등 연구팀은 저널 '비뇨기학'(Urology) 지난 2월호 보고서에서 국소 BCG가 성기 사마귀의 치료에 92%의 성공률을 보이면서 재발이 없고 부작용이 미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기 사마귀를 호소하는 환자 50명을 절반으로 나눠 BCG 또는 위약을 함유한 액을 환부에 직접 도포했다. 치료는 1주 간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3.09 07:30
-
신경의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글루타민산의 수용체 중 하나에 코카인 의존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교토대 분자생화학 나카니시 시게타다 교수팀은 이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약을 개발하면 코카인 의존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美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8일자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카인과 니코틴 등이 작용하는 뇌의 측좌핵에 다량 존재하는 글루타민산의 수용체 중 하나인 'mGluR2'에 주목. 유전자 재조합으로 이 수용체가 없는 쥐를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3.09 07:10
-
화이자가 획기적인 HDL 콜레스테롤 증진제 '토세트라피브'(torcetrapib)를 따로 팔지 않고 기존 LDL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Lipitor, atorvastatin)와 복합제로만 시판할 계획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난 7일 보도했다. HDL은 죽상경화증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체내 제거를 도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데, 토세트라피브는 HDL에서 LDL로 콜레스테롤 에스테르의 전달을 촉진하는 혈장 당단백인 CETP를 억제해 HDL이 보다 많은 콜레스테롤을 보유하게 해 체외 배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3.08 14:56
-
후생노동성, 내년 안전지침 마련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된 남편의 정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제거한 뒤 아내의 난자와 체외수정을 시키는 생식의료가 일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에이즈연구반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이래 지금까지 27명이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발표했다. 동 연구반은 명확한 치료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이 증가하고 있는 실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내년 3월까지 안전대책 등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3.08 11:30
-
아스피린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남녀간에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향후 의사들의 처방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된다. 미국 보스턴 소재 하버드의대 내과의 폴 리드커 교수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온라인 속보판 7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1차 예방 임상인 여성건강연구(WHS)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이 뇌졸중 위험을 저하시켰지만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심근경색 또는 사망 위험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보고는 그간 무작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3.08 11:10
-
야마노우찌제약과 후지사와약품이 내달 합병을 앞두고 우선 유럽에서 주력제제 판매제휴를 한다. 양사는 내달 합병으로 탄생하는 아스텔라스제약의 중점지역인 유럽에서 판매제휴를 선행함으로써 신속한 통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제휴를 하는 제품은 야마노우찌의 빈뇨·요실금 치료제 '베시케어'(solifenacin)와 후지사와의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연고제 '프로토픽'(tacrolimus). 특히 베시케어는 야마노우찌가 전세계적으로 1000억엔 규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3.08 10:00
-
두경부암에 허가 임박 미국 제약사가 개발 포기한 항암제를 중국에서 라이선스 도입해 주목된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생명공학사 상하이선웨이바이오텍은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오닉스(Onyx) 파마슈티컬스의 항암제 '오닉스-015'의 전세계 개발·판매권을 최고 11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닉스-015는 종양 억제 유전자인 p53이 결손된 암세포에서만 증식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종양 선택적인 변형 아데노바이러스로, p53이 제대로 기능하는 정상 세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3.08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