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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명공학업계가 작년에 55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도 적자 지속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에른스트&영이 지난 1일 공개한 연례 세계 생명공학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 생명공학사 641곳의 작년 매출액은 미국 지넨텍 등의 신약 출시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17% 증가한 54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손실은 53억 달러로, 전년보다 7억 달러가 늘었다. 더욱이 비상장기업 3775곳을 포함하면 적자액은 11억 달러가 더해져 64억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 70년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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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진시 유방 X선 촬영(맘모그라피)의 화상을 분석하는 판독의사의 인정기준을 놓고 일본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시험 실시단체가 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평가기준을 높였으나, 합격률 저하로 후생노동성이 기준을 원상태로 되돌려놓으면서 '질이냐 인원 확보냐'란 문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에서 유방암 검진은 작년 4월 시·촉진 단독검진이 폐지되고, 40세 이상 여성에 격년으로 맘모그라피와 시·촉진 병용이 도입됐다. 후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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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에프로사탄'(eprosartan)이 이전에 뇌졸중을 경험한 고혈압 환자들에서 뇌졸중의 재발 예방에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클로펜부르크에 있는 성요셉병원 내과의 스테판 루더스 박사 등 연구팀은 뇌졸중 전문지 '스트로크' 6월호 보고서를 통해 고위험 고혈압성 뇌졸중 환자들에서 에프로사탄이 니트렌디핀(nitrendipine)과 동등하게 혈압을 저하시키면서 뇌혈관 및 심혈관성 이환율의 감소에는 우월했다고 밝혔다. 에프로사탄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이고 니트렌디핀은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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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레미케이드'(Remicade, infliximab)가 궤양성 결장염으로 적응증 확대가 유력시된다. 미국 존슨&존슨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 결장염의 치료에 지난 3월 신청된 레미케이드가 FDA로부터 우선심사 지위를 부여받아 3분기 안으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레미케이드는 염증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를 차단하는 생물의약품으로, 구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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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진파마는 미국 머크와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으로부터 도입해 판매하고 있는 6개 제품의 계약기간을 각각 연장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베링거 인겔하임과는 거담제 '뮤코솔반'(ambroxol) 등 4제품을 2016년까지, 머크와는 골다공증 치료제 '보나론'(alendronate, 반유제약 및 해외 상품명:포사맥스) 등 2제품을 2020년까지 연장했다. 이들 제품은 테진의 의약사업에서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점에서, 이번 계약 연장으로 기존의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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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가 새로운 계열의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기로 제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생명공학사로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리노비스(Renovis)는 지난달 31일 화이자와 바닐로이드 수용체 1(VR1) 길항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이로부터 상품화에 성공한 약물의 세계 판권을 화이자에 양도하는 대가로 1억7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받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바닐로이드(vanilloid) 수용체 1은 일부 유형의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세포의 신호전달을 포함해 세포 신호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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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항당뇨제 '메트포민'(metformin)을 복용하면서 수유해도 아기에게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밀러소아병원의 제럴드 브리그즈 등 연구팀은 '산부인과'(O&G) 저널 6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메트포민이 모유로 분비되기는 하나 그 양이 수유를 받는 아기의 혈당에 부작용을 일으킬 정도로 유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트포민은 왕왕 수유 여성들에서 제2형 당뇨병을 조절하는 데 단독요법으로 쓰이지만, 수유를 받는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6.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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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신경계 부작용 문제로 일본뇌염백신의 접종을 금지하는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개량형 백신이 신청되면 우선 심사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일본에선 쥐의 뇌를 원재료로 한 백신이 사용되고 있는데, 소량의 뇌 잔류물이 남을 가능성이 있고 이를 신경증상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후생노동성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선 쥐의 뇌를 이용하지 않는 개량백신을 조기에 제품화해야 한다고 보고, 제약회사가 신청하면 우선 심사키로 했다. 우선심사로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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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점유율 3%대 목표 일본 최대제약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이 북미지역에서 신약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 우선 올 가을 5년여만의 자사개발 신약인 불면증 치료제 'TAK-375'(성분명:ramelteon)를 시판하는 것을 비롯해, 2007년까지 3년 연속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케다는 한동안 미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해 북미사업이 침체경향을 보여왔으나, 향후 잇단 신약발매를 계기로 현재 2%대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조기에 3%대로 끌어올릴 계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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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효과 없으면 환불한다'(No cure, no pay)는 전략이 제약업계에 통할까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와 같은 의문에 대해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제약학대학의 클라우스 몰드럽 교수 등 연구팀은 환불 보증이 제약업계 마케팅에서 다음으로 큰 관심사가 될 수 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5월호에 보고했다. 몰드럽 교수는 효험 없는 약물에 대해 지불하지 않는 제도는 환자와 의료비 지원주체뿐만 아니라 제약사에게도 희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처방되고 있는 많은 약물들은 약물 선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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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과학성 암이나 당뇨병 등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을 해석해 신약개발로 연결짓는 국가차원의 프로젝트가 일본에서 가동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10년간 산관학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연간 100억엔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단백질에는 세포의 안테나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이 있다. 세포막에 존재하는 '막단백질' 등이 그것인데, 외부신호에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세포가 이상활동을 하고 암 등 질병을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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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일치하는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미국 부시 행정부의 줄기세포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황 교수는 지난 29일 서울대 자신의 실험실에서 가진 로이터 인터뷰에서 줄기세포 연구를 완전히 지지하길 꺼려하는 부시 행정부의 자세는 주요 의학적 혁신을 이뤄낼 잠재력을 지닌 미국내 연구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교수는 "불치 질환을 지닌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과학적인 노력은 매우 고귀한 일이며, 나는 단순한 개별 정치인 또는 정당이 이러한 역사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5.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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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만료된 생물의약품을 베껴 바이오제네릭을 만드는 회사는 3곳 중 1곳 꼴로 실패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ABN 암로(AMRO)의 토미 어데이 분석가는 지난달 26일 런던에서 열린 유럽제네릭의약품협회(EGMA) 연례 바이오제네릭 회의에서 "이곳(바이오제네릭 시장)은 여전히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나 이 시장을 개척하는 데는 아직 3∼4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시장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생물의약품이란 유전자 조작 등 생명공학 기술을 제약에 응용해 만든 약물로, 인터페론 등 면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5.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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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성장속도를 기존의 1.8배로 높일 수 있는 발모촉진제가 개발됐다. 일본 정유회사인 코스모석유는 다이칸야마 피부과성형외과 클리닉 이토 요시야스 원장과 공동으로 발모촉진효과가 우수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제약회사 등과 제휴해 2007년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소재의 유효성분은 사람의 혈액 등에 포함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ALA'(aminolevulinic acid)이란 물질을 가공한 것으로, ALA는 약 1나노미터의 물질로 농작물의 육성촉진과 암 치료 등에 사용되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5.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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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혈전제 '아릭스트라'(Arixtra, fondaparinux)가 미국에서 적응증을 추가했다. GSK는 지난 27일 아릭스트라가 혈전색전성 합병증 위험이 높은 복부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서 정맥 혈전색전증(VTE)의 예방에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에서도 26일 같은 적응증에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릭스트라는 최초의 합성 오당류이자 활성 제10 응고인자(factor Xa)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첫 항혈전제로, 현재 고관절골절술, 고관절 및 슬관절치환술을 받는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5.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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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진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미국암학회(ACS)는 지난 27일 대부분의 여성들에서 연례 검진 항목이 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Pap smear)를 안 받아도 되는 특정 그룹의 여성을 적시한 내용의 새 자궁경부암 검진 지침을 발표했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솔로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 하에서 이상 유무를 검사해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 기법이다. 이번에 ACS가 발표한 새 지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가 3차례 이상 연속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5.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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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리켄 연구팀 병원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체를 1주일만에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리켄 연구팀은 세계적 의학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29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동물실험 없이 시험관에서 단기간에 항체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조류독감이나 사스 등 감염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항체는 몸 속에 침입한 병원체 등 이물질(항원)을 식별하고, 이와 결합해 작용을 약화시키거나 제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5.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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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료제 '타미플루'(Tamiflu, oseltamivir)가 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각국 정부의 비축 경쟁으로 없어 못 파는 실정이다. 스위스 로슈는 지난 29일 타미플루에 대한 수요가 폭주해 생산이 병목현상을 빚음에 따라 새로 주문하는 국가는 최장 2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요 폭주는 최근 WHO가 조류독감의 대유행을 재차 경고함에 따라 야기되었는데, WHO는 이러한 대유행이 발생하면 최소 2800만명이 감염을 일으켜 7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했다. 타미플루는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5.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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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뚜렷한 근거 없이 두부 손상 환자들에게 쓰여 왔던 스테로이드제가 사망 위험을 증가시켜 이러한 환자들에게 금기라는 결론이 났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의 이안 로버츠 박사 등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랜싯' 지난 26일자 온라인 속보판에 대규모 다국가 임상연구인 크래쉬(CRASH)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스테로이드제는 30년 이상 두부 손상 치료에 쓰여 왔으며, 지난 97년 기존 임상시험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연구에서 이러한 약물이 사망 위험을 1∼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5.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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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일본뇌염백신의 접종을 중지하도록 하는 긴급 권고를 발령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30일 잇따라 보도했다. 일본에서 일본뇌염백신은 유아~고교생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시정촌)가 권장하는 '정기접종'으로서 연간 약 400만명이 공비로 접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야마나시현 카이시의 한 여중생이 접종 후 중증 신경장애에 빠지자, 후생노동성은 시정촌에 접종권장을 중지하도록 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내렸다. 단, 중지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희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5.30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