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완전 삽입형 인공심장 '아비오코'(AbioCor)가 미국 FDA의 시판 승인을 받는 데 차질이 생겼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23일 아비오코 삽입에 따른 생존 연장 혜택이 뇌졸중, 중증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을 정당화하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7 대 6(기권 1)의 근소한 표차로 승인 권고를 거부했다. 미국 아비오메드(Abiomed)가 개발한 아비오코는 자몽 크기로 티타늄과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기대 여명이 1개월 미만인 말기 심부전으로 심장이식이 부적합한 환자 14명에게 이식돼 54일∼17개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6.26 07:30
-
임상검사수탁-음료 등 업체도 호조 일본 항알레르기 제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병원과 약국에 항알레르기제를 판매하고 있는 닛폰신야쿠는 작년 관련제품 매출이 27억1900만엔을 기록하면서, 전년도보다 2배에 가까운 17억엔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시기가 3월 10일부터 약 2주간 집중되면서, 알레르기 환자용 점안·점비제가 일시적으로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였다. 올해에도 꽃가루가 날리는 양이 많을 것으로 예상, 작년 말부터 영업을 강화하고 사전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26 07:00
-
특별한 원인 없이 양손, 머리, 성대 등이 떨리는 본태성 진전의 치료에 고혈압약, 간질약 등을 권장하는 지침이 마련됐다. 미국신경학회(AAN)는 이러한 내용의 새 본태성 진전 치료 지침을 동 학회가 발행하는 저널 '뉴롤러지' 온라인 속보판 지난 22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치료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AAN 품질표준소위원회는 관련 논문 221편을 검토해 약물 및 수술 치료의 개시, 이들의 효과 지속기간, 이들의 상대적 혜택과 위험 그리고 이들의 사용을 지지하는 증거의 수준 등을 평가했다. 이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6.25 07:30
-
-
일본 의학생물학연구소(MBL)는 췌장암과 산부인과질환 2종의 종양마커에 대한 혈청진단약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MBL은 양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표적으로 감도와 특이성이 높은 '혈청엘리자'(ELISA) 시약 개발에 각각 성공했으며, 이번 임상을 거쳐 연구용 시약 및 진단약으로서 조기에 승인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L은 지난 2002년 온코세라피사이언스(OTS)가 보유하는 암 유전자정보를 종양마커 혈청진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25 07:01
-
뇌 속에 존재하는 한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면 항우울제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항우울제는 신경세포(뉴런)에 작용하는데, 일본 나고야대 검사기술과학 기타이치 키요유키 강사 등 연구팀은 우울증에 관여하는 'OCT3'이란 단백질을 글리아세포로부터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기존과는 전혀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 및 예방법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로서 기대된다. 동 연구팀은 OCT3을 생성하는 유전자의 작용을 저해하는 물질을 쥐의 뇌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25 06:56
-
미국 FDA가 사상 처음으로 흑인 전용 심부전 치료제를 시판 승인했다. FDA는 지난 23일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에 있는 니트로메드(NitroMed)가 신청한 '비딜'(BiDil, isosorbide dinitrate/hydralazine hydrochloride)을 흑인 환자들의 중증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FDA가 특정 인종을 한정해 의약품을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6일 자문위원회가 비딜을 승인 권고하자 미국 언론들은 '특정 인종으로 의약품의 처방을 제한하는 것은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24 13:38
-
그간 조기 비소세포폐암(NSCLC)은 수술을 하고 관찰하는 것이 표준 치료법이었으나, 미국에서 보조(술후) 화학요법 실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작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캐나다와 미국 연구팀이 조기 NSCLC를 완전 절제받은 환자들에게 비노렐빈과 시스플라틴을 병용하는 보조 화학요법을 실시했더니 생존기간이 현저히 연장됐다고 보고하면서 일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세계 최고 권위의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23일자에 보고서가 정식 게재됨으로써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6.24 13:37
-
근육통·탈력감 등 자각증상 땐 투여 중지 日 후생노동성, 첨부문서 변경 지시 일본에서 알츠하이머형 치매(인지증)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 donepezil)를 복용한 8명이 골격근의 세포가 파괴되는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아리셉트(99년 11월 시판)의 복용으로 급성신부전을 병발할 우려가 있는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8명 발생하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24 10:52
-
미국 화이자가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면서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증진시키는 복합제의 생산에 착수했다. 화이자는 지난 22일 LDL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Lipitor, atorvastatin)와 HDL 콜레스테롤 증진제 '토세트라피브'(torcetrapib)의 복합제를 아일랜드 러프벡에 위치한 제조시설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틴제인 리피토는 작년에 109억 달러 어치가 판매돼 단일 품목으로 세계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1년에 미국 특허가 만료된다. 따라서 화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24 07:30
-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의 에이즈 치료제가 미국에서 시판 승인됐다. 베링거는 지난 23일 항HIV제 '압티부스'(Aptivus, tipranavir)가 기타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HIV 감염자들의 치료에 FDA의 가속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압티부스는 비펩타이드성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애보트가 시판중인 항HIV제 '노비르'(Norvir, ritonavir) 저용량으로 증강이 요구되고 기타 항HIV제와 병용해 써야 한다. 특히 압티부스는 현재 유일한 융합 억제제 계열의 항HIV제 '퓨전'(Fuzeon)과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24 07:30
-
전자진료카드와 연동시켜 병원에서 환자별 의약품과 치료재료의 소비량을 일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의료관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일본메디토피아가 개발한 'Choai Win'이란 이 소프트웨어는 전자진료카드에 입력된 환자별로 의약품을 비롯해 주사침, 카테터 등 치료재료, 검사시약의 데이터를 서버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병원의 재고상황은 물론 의사·환자별 소비량과 원가 등을 일원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환자와 의사, 진료과별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의 경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24 07:00
-
이스라엘 연구팀 정액 속에 정자 수가 낮은 남성들에서 금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소로카대학 의료센터 산부인과의 엘리아후 레비타스 교수 등 연구팀은 '임신과 불임'(F&S) 6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핍정자증 남성들이 이틀 이상 금욕하면 오히려 정자의 양과 질이 모두 감소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금욕 기간과 정액 질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환자 6008명에서 채취한 정액 샘플 9489개를 세계보건기구(WHO) 매뉴얼에 따라 분석해 정자 농도에 기초해 중증,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6.23 15:41
-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1형 당뇨병 치료제가 2상 임상시험 중에 있다.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VUB 당뇨병연구센터의 바트 키뮬렌 박사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23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항CD3 항체 의약품 'TRX4'를 사용한 단기 치료가 최근 발병 제1형 당뇨병을 지닌 환자들에서 잔여 베타 세포의 기능을 18개월 이상 보존했다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 세포를 공격, 파괴해 췌장이 인슐린을 거의 또는 전혀 생성하지 못하는 T 세포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23 15:39
-
테진·에자이도 확대 움직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의약품사업을 강화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기린맥주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 의약품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초 태국 방콕시에 전액 출자로 판매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3월 설립한 싱가포르의 판매자회사와 함께 ASEAN 지역의 전략거점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내년부터 이 지역 6개국에서 의약품 판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기린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23 12:11
-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 bortezomib)를 보완하는 약물이 개발됐다. 지난 3월 미국에서 다발성 골수종 2차 치료제로 확대 승인된 벨케이드는 세포분열을 조절하는 단백질 등 다양한 단백질의 분해에 관여하는 세포 내의 효소 복합체인 프로테아좀의 활성을 특정적으로 억제한다. 정상 세포는 프로테아좀의 활성이 일시 억제되어도 세포분열 능력을 회복하지만 암세포는 이 효소 복합체의 활성이 잠시라도 억제되면 곧바로 사멸 과정에 들어간다. 그런데 미국 하버드의대 내과의 케니스 앤더슨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6.23 07:30
-
일본 산쿄는 21일 안지오텐신Ⅱ수용체 길항제(ARB)계열의 고혈압치료제 '올메텍'(olmesartan)과 이뇨제를 배합한 '올메텍 플러스'를 독일에서 시판했다고 발표했다. 올메텍 플러스는 올메텍에 이뇨제(hydrochlorothiazide)를 추가함에 따라 혈압강하 효과를 최고 30% 이상 증가시킨 복합제형으로, 기존 올메텍 보다 우수한 효과를 자랑한다. 미국에선 2003년 9월 '베니카 HCT'란 상품명으로 시판됐으며, 이번 독일 판매를 계기로 유럽 각국에도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23 07:00
-
일본 생명공학회사인 안제스MG는 21일 핵산의약품인 'NFκ(Nuclear Factor-kappa)B 데코이 올리고(Decoy Oligodeoxynucleotide)'를 추간판변성증 치료제로 전세계에서 독점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NFκB는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과의 관련성이 지적됨에 따라 치료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추간판변성증 적응증과 관련해서는 안제스가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23 07:00
-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 장애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 요관결석의 배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침습적 시술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안코나에 있는 폴리테크닉대학의 마르코 델라벨라 교수 등 연구팀은 '비뇨기저널'(JU) 7월호 보고서에서 '하루날'(Harnal, tamsulosin)이 원위 요관결석의 배출에 97%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연구팀은 원위 요관결석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요관경검사 또는 체외쇄석술을 즉시 시행하는 대신에 약물 배출요법을 시도해 보아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22 14:58
-
노바티스 개발 스위스 노바티스가 경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최종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노바티스는 지난 2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신경학회(ENS) 연례회의에서 1일 1회 복용하는 면역조절제 'FTY720'의 2상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올 4분기에 3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들은 2년 동안 재발률을 30% 정도밖에 감소시키지 못한다. 이러한 유효성 한계와 더불어 기존 약물들은 매일 또는 매주 빈번히 주사해야 해 환자의 순응도가 떨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22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