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혈당 환자의 흡연상태와 췌장암 위험성의 연관관계를 규명해 주목된다.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이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소아감염학회가 소아 호흡기바이러스 관련 하부부터 중환자실 입원 위중증 등까지 다양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신종 감염병의 새로운 대유행 대비 등 학회의 역할이 더 막중해진 상황에서 중증으로 발현된 국내 호흡기 병원 감염체와 관련, 소아를 집중해 연구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대한소아감염학회 이진아 홍보이사는 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옴니버스파크에서 '2023년 대한소아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진아 홍보이사에 따르면 소아감염학회에서는 △소아 하부호흡기감염 기획 △소아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영우)은 ‘암정밀의료에서 NGS 급여 운영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오는 30일 13시 30분부터 제79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는 정부가 2017년부터 선별급여 방식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NGS검사의 운영현황을 분석하면서, 보험급여 대상 암종을 축소하거나 환자 본인부담률 상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집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냈다. 해당 논문은 ‘임상 조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1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하는 걷기 캠페인을 개최했다.이번 환자와의료진 다함께 걷기 캠페인은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환자 곁에 류마티스 전문의들이 항상 함께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행사로 약 80여명이 참가하였다.걷기 캠페인은 사전 신청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참여하였고 진행을 맡은 허진욱 교수(을지병원)를 포함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소속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심승철 교수(충남대병원)가 의료진을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방사선 영상 분석이 결절성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흉부 일반 촬영은 단일 영상 검사로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환자 진료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검사다. 하지만 흉부 일반 촬영은 2차원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결절로 보이는 소견이라도 단순한 과거 감염의 흔적에서부터 폐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영상의학과 황신혜‧이민욱 교수 연구팀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기존에 밝혀져 있지 않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발견하면서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주대 의대 역노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11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 온라인판에 ‘Mid-old Cells are A Potential Target for Anti-aging Interventions in the Elderly(중간노화세포 제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란 제목으로 발표했다.아주대의료원 생화학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치매에 영향을 주는 독성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의 치매신약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공할 시 보험적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치매학회는 최근 부산 벡스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년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美 FDA로부터 올해 7월 허가를 받으며 환자들과 가족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간 2만6500달러(약 3500만 원)의 높은 비용은 치료제 사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치매학회 양동원 이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1월 25일 오후 3시 무등파크호텔에서 4백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계는 의대정원 증원문제로 정부와 대치상황에 있고, 또 간호법이 재발의 되었습니다”며 “광주시의사회에서는 의사면허박탈법 수정안 발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발효가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 이러한 현안에 의사회를 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신다면 저희 37대 집행부는 회원님들이 원하시는 의료환경과 광주광역시의사회의 위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외과 수술 등 1차 치료에 실패한 악성 흑색종 환자에 레고라페닙 약제의 효과가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정민규‧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술로 치료하지 못한 c-KIT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에게 레고라페닙 약제를 투약했을 때 호전을 보인 환자 비율이 73.9%였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8.4) 최신 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약 8년간 연세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c-KIT(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예후가 좋아 보통 적극적인 추적관찰만 시행하는 가운데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이지예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다기관 전향 코호트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갑상선암 80~90%는 암세포 분화도가 높은 갑상선유두암에 속하는데, 그중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50~80세 10명 중 1명이 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만성수면질환인 ‘렘수면행동장애’의 전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 이우진 교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전 단계)증상의 지역사회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정상적인 렘수면 동안에는 근육이 이완돼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근육이 마비되지 않고 긴장돼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의 유용한 예후 인자와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남동우 교수)은 최근 중증 증후군성 난청 코호트를 이용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아가미-귀-콩팥증후군은 4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주로 EYA1, SIX1, SIX5 등 전사인자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 새열기형, 전이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가 500여곳의 개원의와 함께 콩팥건강을 확인하는 캠페인을 전개한 가운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장학회에서 ‘자가콩팥검사키트지’를 배포하고, 10만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요검사를 실시해 새로운 환자를 발견하면서 신장질환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신장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대략 10%로 국민 9~10명당 1명은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으나,콩팥이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난소암 치료에 PARP 억제제, 베바시주맙 등 표적치료제가 임상에서 사용되는 가운데, 난소암의 수술, 즉 종양감축수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와 서울대학교 김세익 교수 등 연구팀은 2000년도부터 2023년까지 난소암에서 시행된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수술의 역할이 표적치료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책임연구자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우리들병원이 개발 정립해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의 내시경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치료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에도 ‘내시경 치료’ 의 우수성 입증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최용수 원장은 파열된 디스크 수핵이 위아래로 심하게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 치료에 내시경 시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 효과를 입증한 논문 ‘심하게 흘러내린 디스크 탈출증 치료에 적용한 척추경 접근 내시경 기술’이 SCIE 국제학술저널 ‘World Neur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암 치료 정보 및 광고성 포스팅이 난무하면서 올바른 암 치료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종양내과학회는 22일 제6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디지털 환경에서의 주요 암 정보의 신뢰성 분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학회는 국민들에게 온라인상 유통되는 암 치료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하고 온라인 암 치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일 수 있는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의사회가 11월 18일 광주무등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후반기 학술대회를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최운창 전남의사회장은 "주말 오후 좌석을 가득 채워준 많은 회원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며 회원들이 우려하는 의대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일차의료에서의 근막통증증후군 및 Trigger Point Injection(김재홍 과장·성가롤로병원 재활의학과) ▲Treat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지난 20일 지방사립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가 폭로한 지도교수의 상습폭행과 관련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신경외과학회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2023년 11월 20일 제기된 전공의 상습 폭행과 관련된 영상 및 녹취록과 관련해,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전공의와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신경외과학회는 그동안 상습적인 폭행‧폭언 방지를 위해 지도전문의에 대한 교육과 학회 홈페이지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