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특이항체 감작 동반 시, 천식 중증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보훈의학연구소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원하경 부장과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공동 연구가 해외 SCI 학술지 ‘Lung’ (IF 5.00)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천식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요소와 총 면역글로블린 수치, 포도상구균 초항원 특이 항체, 천식의 중증도 등을 조사했으며, 면봉 배양 검사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가천대(총장 이길여)는 의대 진미림 교수팀이 가천대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삼성서울병원, 미림진 및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서 WARS1을 타깃으로 하는 패혈증 테라노스틱스 개발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패혈증은 심각한 감염에 대한 인체의 이상 면역반응으로 장기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패혈성 쇼크의 경우 40% 이상의 사망률을 나타낸다. 매해 1100만명이 사망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특이적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이번 연구에서 응급 중환자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을 시행환자의 예후를 분석하고, 안전성‧유효성을 규명했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팀(박재형 전공의)이 최근 선천성 이루공 근막고정봉합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선천성 이루공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나타나며, 한국인은 1.91%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고 치료도 필요치 않지만, 해당부위의 감염, 농양 등으로 통증, 불편감 또는 미용상 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안저검사 망막 사진(Retinal Fundus Photographs)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을 이용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증상의 중증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3.8)’ 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청담 우리들병원이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대규모 환자 공동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주목된다. 연구 결과 내시경 허리디스크절제술은 기술 혁신을 거듭하면서 95%이상 성공률을 보였으며, 재수술은 4.15%에 불과했다. 또한 재수술 위험 요인도 밝혀내 향후 재발 및 재수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신상하) 배준석 원장은 지난 11년간 내시경 허리디스크 시술을 받은 환자를 최대 규모로 전수 조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2023년 화순바이오메디컬워크숍’이 산·학·병·연·관 연구 협력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암 면역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주최로 진행됐으며 화순군과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등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기관과 기업들이 후원했다.지난 2010년부터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개발 중인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생물의약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심신치유학회(학회장 이종의) 2023 동계포럼이 “심신치유의 학술적 접근” 이란 주제로 12월 17일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특별시보건협회장인 박상태 박사가 고려대학교 해양치유산업연구단에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재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치유의 이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박상태 박사는 최근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론”을 발간한 바 있다. 이어서 능인대학원대학교 임세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직내 개인마음 챙김의 개념화와 척도 개발을 위한 요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내 회전근개 환자의 수술 중 사진을 활용해, 수술 후 재파열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서울성모병원(원장 윤승규)는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팀(조성현 임상강사)이 회전근개 수술 환자를 비파열군과 재파열군으로 구분해 딥러닝 구조를 전이학습하고 이를 통해 재파열 예측모델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어깨 통증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수술이 필요하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소화기내시경학회가 새로운 집행부를 맞아 연구학회로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박종재 이사장은 최근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이날 박종재 이사장은 학회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연구학회로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국내 최대 학술단체로 성장한 만큼 아시아‧세계에서도 소화기내시경 최고의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임 집행부의 정책‧사업을 이어 학회 운영의 기본틀로 삼고, 학회의 위상에 걸맞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중앙응급의료센터 독립 법안의 심사를 앞두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앞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각각 올해 8월과 10월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지원센터를 통합해 독립 기관인 ‘한국응급의료관리원’‧‘한국응급의료정책개발원’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오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에서 이종성‧인재근 의원이 각각 발의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상정될 예정이다.18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 3개 학회가 불합리한 상대가치점수 구조를 뜯어 고칠 것을 요구했다. 현재의 상대가치점수제도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져서 외과계의 필수의료 수술보다 경증의 행위에 더 많은 업무량을 배정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외과계의 지적이다. 또한 총점고정 상태에서 유형별, 진료과별로 서로 높낮이만 조절하는 틀을 탈피해 실질적인 재정투입(재정순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외과학회·대한신경외과학회·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18일 시청역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상대가치제도 개선을 위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은 동아시아인의 대표적인 음주 억제 유전 형질이다. 하지만, 한국인 취약계층은 이 유전 형질을 갖고 있어도 음주 억제 효과가 약해서 1급 발암물질인 알데히드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서 보건당국의 주목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한양대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강보승, 김창선 교수와 의학통계실의 신선희 교수는 최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 대회에서 최근 2년간의 국민 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민 건강영양조사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우리나라의 암 환자는 매년 약 25만 명이 발생하는 가운데 암 사망률과 상대생존율 향상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암학회는 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암 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보고서를 통해 암 연구 현황 및 향후 암 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암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자 수는 24만 7952명으로 2000년과 비교해 14만 4896명이 증가했다. 또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의 수는 228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15일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4만 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2005년 국내 최초로 담낭 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세브란스병원이 2013년 1만 례, 2018년 2만 례, 2021년 3만 례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달성한 결과다.이번 4만 례중 5천 례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실적이다. 다빈치 SP는 갑상선 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주로 활용된다.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다빈치 SP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중환자실 환자의 심정지를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해 주목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최근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현훈‧이형철 교수 연구팀이 심전도(ECG) 데이터에서 추출한 심박변이도(HRV)를 이용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급성 심정지는 전 세계적으로 약 0.5-7.8% 정도 발생하며, 이에 대한 조기 예측 및 신속한 대응은 환자의 생존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재발성 위암 환자에서 복합항암화학요법(복합항암제)이 생존기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인실 교수 연구팀은 최근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성·재발성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합항암제와 단독항암화학요법(단독항암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을 수행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향적으로 등록된 고령 위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복합항암제 혹은 단독항암제 중 무작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임신성 고혈압 질환이 있는 임산부 스스로 스마트폰 앱 ‘하트포유’를 이용해 위험인자 관리와 치료전략을 세우는 임상평가에 착수했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심혈관 환자의 자가 관리를 돕기 위해 하트포유를 개발하고 앱의 사용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은 당시 연구에서 앱에 더 자주 접속해 활용한 환자일수록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허영민·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임산부 게놈 시퀸싱을 통해 조산과 관련 후보 유전자를 발굴하고, 기전을 제시해 주목된다.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대목동병원을 내원한 조산 임신부 13명과 만삭 출산한 임신부 18명의 혈액에서 전체 게놈 시퀀싱 분석했다.구체적으로 유전자 연관성 연구를 통해 256개의 SNP를 선택하고 추적했으며, 이온 채널 결합 및 수용체 복합체 경로와 관련된 25개의 SNP에 대해 60명의 다른 임신부(조산 30명, 만삭 출산 30명)를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감염질환에서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항생제 내성 예측 AI(인공지능)’가 개발됐다.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김청수 대학원생·감염내과 최영화 교수,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정연 교수)은 상급종합병원 275만 명의 공통데이터모델(CDM)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AI 기반의 ‘경험적 항생제’ 내성 예측 모형을 만들었다. 중증 감염병 환자가 입원할 경우, 정확한 항생제 처방을 위해 처방 전 항생제 내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나, 처방을 미룰 수 없는 경우 일단 경험적으로 가장 적합한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