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와 여당에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전 국민 검사를 진행하고자 약국, 병의원, 한의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실무논의에 착수했다고 알려지자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내부적으로 불안감은 여전하다. 지난 15일 의료계 내부적으로 여당에서 전국 약국과 병의원, 한의원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현재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하고 있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년도 전공의 모집 결과 비뇨의학과의 지원율은 처참했다. 물론 비뇨의학과 기피는 어제오늘이 아니며, 의료계 내부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반 국민도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비뇨의학과 의사들은 이러한 기피현상이 지속될 경우 과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의학신문)은 최근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민승기 보험부회장을 만나 비뇨의학과가 기피과로 전락한 이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방법 등을 들어봤다. 민승기 부회장에 따르면 과거에는 오히려 비뇨의학과 의사가 너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서울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또다시 개원가 원장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 환자가 급격하게 줄기 시작하더니 최근 기존보다 절반 이상이 줄었다는 게 개원가 일각의 목소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1일 928명, 12일 1002명, 13일 682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 사회적으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원협회(회장 송한승)는 이같이 일선 의료기관이 홈페이지나 간판에 쓴 폰트를 문제 삼는 경고장을 받은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의원협회는 “A의원과 B의원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자신의 컴퓨터를 해당 폰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법원의 판례만 보더라도 폰트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해서 이용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작권 위반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도 외주제작시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을 책정한 가운데 의료계 내부적으로 병의원에 우선적으로 지원금이 제공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병의원의 경우 각종 세금 감면이나 유예 등 보다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국회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 3조원의 예산이 통과됐으며, 이는 피해업종 등에 선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는 ‘코로나19’에 따른 개원가의 어려움을 호소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필수의료인 분만이 저수가와 각종 옥죄는 법들로 붕괴되기 직전이다. 이제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지난 29일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만병의원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동석 회장에 따르면 필수의료인 분만의 경우 최소한 병의원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터무니없는 저수가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특히 불가항력적 분만사고에 대해서도 의사를 법정구속하거나 배상에 대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계 내부적으로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이하 자보심의회)의 재참여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6년 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자보심의회를 탈퇴한 이후 전체 자동차보험 중 3%에 불과했던 한의계 영역이 최근 몇 년 사이 5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지난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최근 교통사고가 나면 무조건 한의원을 가는 분위기다. 그만큼 자보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설립한 업계 최초 교육기관인 ‘SCL아카데미’가 12월 1일 온라인 교육센터(https://edu.scllab.co.kr)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SCL 아카데미는 지난 3월 신설되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원 교수(진단검사의학과)를 초대 원장으로 초빙하고, 국내외 의료기관 및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온라인 교육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비대면 교육을 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의협이 경기도의사회가 공급된 마스크와 관련 대금 납부에 차질을 빚고, 26만여장을 누락시켰다고 유포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지난 23일 경기도의사회 산하 각 시군의사회에 ‘유·무상 공적마스크 수령 및 유상마스크 대금 입금현황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공문에 따르면 의협이 경기도의사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기도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로부터 공급받았던 약 303만750장의 마스크 중 무려 26만장이 서류상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 내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수백에서 수천도 아닌 수십만에 해당하는 마스크가 어디에 활용된지도 모른 채 공중분해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동안 경기도의사회는 시도에서 유일하게 의협으로부터 공급받았던 마스크 대금을 일부 납부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빈축을 산 바 있다. 의협은 지난 23일 경기도의사회 산하 각 시군의사회에 ‘유·무상 공적마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이종진)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전문병원’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난항이 예고된다. 현행 의료법상 병원에 대한 병상 수나 장비 도입 등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진 높은 진입장벽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이종진 회장은 지난 22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A대학에서 ‘비뇨의학과 전문병원’ 도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OVD(점탄물질) 관련이 의심되는 안내염이 급격히 늘어나 일선 안과 의료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대한안과의사회와 대한안과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OVD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안내염이 급격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의사회 등에 접수된 안내염 발생 사례는 약 100건이다. 평소 많으면 1000명당 1~2명, 일부에서는 만 명 중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점에 비춰보면 현재 발생 사례는 ‘엔데믹’ 수준이라는 것이 안과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안내염은 백내장 수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복지부에서 유례없던 면허효력정지 공문을 각 진료현장으로 발송하자 의료계 내부적으로 지역·직역을 막론하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해 각종 학술대회가 연기된 특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배려는커녕 일선 의사를 압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최근 의사면허 신고 대상으로 아직 신고를 하지 못한 의사들에게 면허 신고를 하지 않으면 면허효력이 정지되며, 이를 어길 시 12월부터 면허가 정지된다는 공문을 각 진료현장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가 비만체형치료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8주 완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된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비만과 관련 즉각 진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비만개론 △비만체형 △피부&쁘띠 △기초 워크숍 등 4개 강의장을 운영했으며, 비만 분야에선 면역, 헬스, 영양치료 등 개원가에서 이슈되는 영역들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민정 회장은 “비만의 경우 개원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21대 국회에서도 다수 발의되자 의료계 전역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법안 자체가 겉으로는 국민의 편의를 내세우지만 사실상 환자의 정보 취득을 간소화하면서 실손보험 적자로 흔들리는 보험업계를 위한 특혜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의원(국민의 힘)을 만나 보험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각각 실손보험 청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대법원은 최근 전화로 환자를 진료한 의료행위에 대해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놨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원격진료를 한시적 허용하고 향후 확대·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방향과 반대되는 사법부의 입장이다.사실 지난 몇 년간 대법원은 원격진료와 관련된 사건들에서 '전화 진료를 통한 처방전 교부가 가능하다는 식'의 판결을 내려왔다.최고의 재판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직접 진찰’에 해석을 달리하는 판단을 내려온 것이다. 헌재는 그간 ‘직접 진찰’의 의미를 대면 진료로 판단해 결정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없이 부족한 재원에다 올해 예산까지 편성되지 못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오송 제2 회관 건립’을 포기하자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는 이촌동 회관 신축도 기금 모금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송회관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오송회관 건립은 대의원회 의결 사항인데 정작 예산은 만들어주지 않아 구입해놓은 부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재까지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도 계약금(19억7481만원)의 10%(1억9748만원)만 지불했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강남 소재 유명 한의원이 불법 의료광고를 해 의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11일 임 회장에 따르면 해당 한의원은 다른 병원이나 의사들과 자신의 한의원을 비교하거나 복지부 등에서 인정하지 않은 상장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환자에게 위해가 될 수 있고, 근거가 제한된 진단 방법을 마치 자신이 잘 치료한 증거인 것처럼 치료 효과로 제시하는 등 불법 의료광고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 임 회장은 “해당 한의원은 자신들의 치료방법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더 이상 조현병을 방치하지 않고, 국가·사회적으로 함께 책임을 고민해봐야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치료한 의사나 무고한 시민을 해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가족들이 조현병 환자를 살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23년 넘게 조현병을 앓고 있는 딸을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친모가 딸의 병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친모는 징역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대의료원이 국내 최초 CT 검진버스 제작에 나서는 등 '모바일 병원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권오규)은 지난 9일 고려대 의대 본관에서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이동식 CT버스를 제작을 위한 ‘온드림 모바일 병원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대의료원과 재단은 공동협력해 이동형 CT기기 도입·방사선차폐·감염병 방역 등을 고려한 특수 버스를 제작해 의료소외지역에 찾아가 코로나19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