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2024년에 의사협회를 비롯해 의약단체들의 수장이 전면 교체된다. 비대면진료, 의대정원, 필수의료, 혁신신약, 의약품 품절 등 굵직한 현안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인물이 회장에 선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우선 2024년 2월경에 새로운 수장이 선출되는 단체는 제약협회를 비롯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이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이 올해 교체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1월중에 이사장단 회의를 통해 후보군을 결정하고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2월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이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저출산·고령화와 기후 위기 상황에서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의정간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병원협회는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병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화로 대전환기를 맞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의료 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024년 7월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과 관련해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본사업 조기 시행을 촉구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고영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하는 ‘올바른 간병 급여화로 가기 위한 첫걸음’ 국회 토론회가 2024년 1월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정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 7월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 본사업에 들어간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22일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에 대해 폭거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의사회는 “보건복지부와 여당이 불공정 선발 우려와 의무 복무의 위헌성, 실효성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다른 야당인 정의당마저 민주당의 일방적 처리에 대한 절차를 지적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현대판 음서제가 포함된 입법 폭주를 하고 말았다”고 성토했다.이어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시스템을 위한 이런 중요한 법안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식사제공을 위해 식대의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의사회는 “의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찾기 힘들 정도로 낮은 수가, 심평원의 기준 없는 잦은 삭감, 반복되는 소송 등 현 대한민국의 의료정책은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게끔 나아가고 있다”며 “이 중 입원 환자에게 제공하는 환자식대 마저 턱없이 낮게 책정되어 있어 환자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전협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지역의사제‧공공의대 설립법의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 통과를 두고 강력 규탄했다.지난 21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여당의 반대에도 지역의사제 관련 법안과 공공의대 설립법을 일방적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며 “사회적 합의와 논의를 생략한 채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은 각각 의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의사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 단독처리를 강력 비판하고 이 법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지난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 심사소위원회에서 본 법안이 처리됐다. 이를 두고 전남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청회 한번 없이 기습 단독 처리했다”고 지적했다.이번 법안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제출한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해에 제출한 ‘지역의사법안’을 수정 병합한 법안이다.지역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남충희)는 정부의 2024년도 예산에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예산이 반영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조속한 제도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등 정부 사업 추진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예산은 당초 전액 삭감되어 시범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요양병원 간병 급여는 전 국민의 염원이며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였고, 정부 또한 의지를 가지고 증액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예산이 반영되었다.이에 따라 보건복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과 '국립공공 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당장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은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학생을 뽑아 특정 의료 취약지역에서 10년간 의무복무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국립공공 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은 공공의대를 설립해 전액 국민 세금으로 교육을 받아 의사가 되는 조건으로 10년간 의료 취약지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올해는 한의사의 진단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료계‧한의계 대립 속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 해였다.법원이 지난해 말 초음파기기에 이어 올해 8월 뇌파계까지 잇따라 한의사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며, 한의계는 환영의 뜻을, 의료계는 분노를 표출했다.지난 8월 진행된 한의사 뇌파계 허용 판결에서 대법원은 “원심의 이유 설시가 다소 부적절하다”면서도 “원심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은 없다”는 결론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가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의대동창회 ‘2023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27회 함춘동아의학상’을 수상했다.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강남센터 원장)는 ‘함춘의학상’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원묵 조교수는 ‘함춘젊은연구자상’을 받았다.올해 제27회를 맞은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의 후원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 후원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천만원)이 있다.우선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역의사의 10년 의무복무를 규정한 ‘지역의사제’가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경실련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최근 정부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추진중인 의대정원 확대방안만으로 지역 복무를 강제할 수 없어 한계가 분명했는데, 국회가 지역에 남아 필수의료에 의무복무할 의사 양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지역의사제법)’ 제정안을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상반기는 간호법 제정안을 두고 입법을 촉구한 간호협회와 폐기를 외치던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간 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지난해부터 이어져오던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싼 갈등은 올해 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간호법을 ‘법안의 무덤’으로 불리던 법제사법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하면서 폭발했다.2소위 회부가 알려지자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환영을, 간호협회는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그러는 사이 국회 내에서도 갈등이 빚어졌다. 간호법을 발의, 의결한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김현기 기자]전국 의사들이 모여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정책 · 불합리한 수요조사결과를 비판하고 9·4 의정합의에 따라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 위원장 이필수)’는 17일 광화문 일대에서 ‘제1차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궐기대회는 전국 시도의사회와 의대생들 약 8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강행을 비판했다.범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료계는 전문가단체로서 10여년 전부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범위 확대를 두고 개원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반발 기류가 커지는 가운데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공식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 회장 김재연)은 15일 대면 진료 확대 시범사업에 대하여 참여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5일부터 비대면진료를 초진환자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상자를 ‘질환에 관계없이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경우(의사 판단 전제)’로 가능하도록 하고,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의료취약지 98곳을 추가하며, 휴일·야간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강윤구)은 지난 14일 호야렌즈(대표 정병헌)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눈 수술비 및 안경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이날 오전 한국실명예방재단 회의실에서 강윤구 재단 이사장(왼쪽)과 정병헌 호야렌즈 대표사이에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호야렌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실명예방재단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눈 수술 및 안경비 지원 사업비로 1,000만원의 기부금을 재단에 기탁했다.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가 국가 노인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는 협회의 위상 강화 및 정부 노인의료 정책에서의 역량 확대를 위해 법정단체인 사단법인 전환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4일 충북 영동 일라이트호텔에서 2023년 하반기 정기 이사회를 열어 협회 사단법인 추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데 이어 ‘사단법인 대한요양병원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출범 이후 약 20년간 현재 의료법 상 법정단체인 대한병원협회 산하 단체로 소속되어 있는 임의단체로 인해 정책 추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13일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지역응급의료전달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민들이 올바르게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일본의 응급의료체계를 한국과 비교 분석하여 보다 나은 지역응급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일본 연자 및 재일한국의사회 회장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대구시의사회는 수도권 종합병원 쏠림현상으로 인한 지역 환자들의 불편함과 지역 경제 손실을 막고자 대구 대형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홍보하고 의료기관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12월 12일 의사회관에서 일본 재일한국의사회(회장 이광희)와 양국의 의료 및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두 단체는 ▲의료 및 시민건강 증진사업에 대한 이해 증진 ▲연구·토론 및 정보교환 통한 상호 협력 ▲사람의 고귀한 생명과 건강 보전 ▲양국 의료 발전에 앞장서게 된다.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은 “오늘 의사라는 전문가집단으로서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각 국의 의료체계를 비교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또 노령화시대를 함께 맞이하고 있는 양국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의사수필문학동인 ‘박달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 반세기 역사를 맞았다. ‘박달회’는 현대의학이 무성한 잎을 피울 때 문장가로 이름이 높았던 의사들이 ‘글쓰기’를 통해 교류를 넓히자는 목적으로 만든 문학써클로 의료계에서는 ‘수석회’와 쌍벽을 이루는 의사수필동인 모임이다.당시 창립 회원은 최신해 청량리정신병원장 등 15명. 그 때가 1973년 10월이었는데 그 후 강산이 5번이나 변한 오늘날까지 박달회는 단단한 박달나무처럼 견고하게 성장하여 의료사회에 문향(文香)을 피우며, 진료실에 촉촉한 윤기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