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기전을 국내 의학계가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세균과 장내 유익균도 함께 죽여 고혈압, 당뇨,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만성질환에 취약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의학계는 지난 10여 년 간 연구 끝에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만성질환의 중요한 근원이라는 사실은 밝혀냈으나 현상에 대한 기전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고려대 의대 김희남 교수(의과학과)는 장내 미생물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이용철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팀이 중증 기관지 천식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전을 밝혀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관지 천식은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증 기관지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3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현재 이에 대한 치료제로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전신적 부작용이 심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이 교수팀의 중증 난치성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초음파 기술이 첨단화 되면서 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있어 용이해지고 최근 이러한 기술이 활용되면서 국내의료진 또한 이런 부분에서 교육을 필요로 한다. 이런 의료진의 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결 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캐논타워 강당 2층에서 첨단도플러 기법 등을 이용한 유방 질환의 감별진단과 급여청구 법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초음파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초음파 워크숍은 유방초음파 시술방면에 경험있는 의사들을 초빙해 직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악성담도폐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치료방법인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이 기존 표준치료로 자리 잡은 역행성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과 비교해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이 더 높게 나타나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팀은 악성담도폐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의료기술인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과 기존의 역행성 췌담관조영술을 이용한 담도배액술 간의 비교를 통해 초음파 유도하 담도배액술이 합병증 발생률에서 3분의 1로 낮고 시술 성공률은 더 높다는 연구 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신경정신의학회가 정신건강복지법의 재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환자에 대한 진정한 인권보장을 추구하는 것이고 조현병 관련 사회적 불안감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임을 주장하며 17일 이 같이 밝혔다.지난 2015년 개정돼 2016년 5월30일부터 발효된 정신건강복지법은 보호의무자 2인의 입원동의, 서로 다른 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 진단, 입원적합성 심사위원회, 정신건강복지심의위원회 등 비자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오목가슴을 교정하는데 기존 시술인 너스법에 비해 더블바 교정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사진)는 최근 미국흉부외과학회지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의 우수성을 보고했다. 이 교수는 ‘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2018년 최신호에 논문 ‘더블바 오목가슴교정술의 수술 결과(Surgical Outcomes of Double Compression And Complete Fixation Bar S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정신질환자에 의한 폭행사건과 범죄가 연일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학회들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폭행 피해자들과 사건 자체에 대한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섣부른 경계심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낙인을 차단하고 대책 마련에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와 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김재진)는 7월 초 발생한 2건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 사건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우선 신경정신의학회는 강릉의 한 정신병원에서 보호관찰 중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최근 조기 검진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초기 폐암 중에서도 간유리 음영을 보이는 폐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간유리 음영은 CT검사 사진에서 뿌옇게 보이는 부분을 말하며, 마치 유리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투명하지 않은 유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간유리음영 초기 폐암은 최소 절제로 치료 가능하고, 림프절 전이가 확실히 없는 종양일 경우 림프절 절제도 불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폐암센터 문영규 교수(흉부외과)팀이 서울성모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료인의 절반 이상이 근무중 폭행 및 폭언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 11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최근 익산병원 사건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응급실 폭행과 관련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의견을 모으기 위해 응급실폭행과 관련한 긴급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긴급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모두 참여한 최초의 조사로, 3일 만에 총 1642명이 답변했다. 종사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건강과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이용이 많아짐에 따라 자전거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장비 착용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정형외과 김태균(사진) 교수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다년간의 자전거 사고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형외과적 손상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 논문은 대한스포츠의학회지에 등재됐다. 실제로 국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2년 231,026건에서 2014년 215,354건으로 6.7%가 감소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의학 연구자들에게 요구되는 '의학 통계' 관련 교육이 오는 9월 1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회장 정영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창원경상대병원 4층 교수회의실에서 '웹에서 하는 R통계'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의학에서 정확한 통계는 기초ㆍ임상연구나 논문 작성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교육은 대부분 서울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져 지방에서는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이번 워크숍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고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의학을 선도할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 사업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총 357억원(2018년 50억원)을 투입해 AI의료데이터 통합·연계 기술뿐만 아니라, 8개 질환 21개의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의료 SW를 개발할 예정이다.‘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해외여행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출국한 여행객 수가 약 2,650만 명에 달해 5년 전에 비해 약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내 환경은 우리가 평상시 생활하는 환경과 다르기 때문에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더라도 주의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기내에서 눈 건강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알고 가자.-평소보다 건조한 기내, 수시로 수분 보충 필요기내는 습도가 15% 정도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여름은 외부 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맑은 날씨와 더운 기온, 휴가 등이 합쳐지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수상 레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여가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반면, 건강과 관련해서는 무더운 기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의 소화기계 문제를 제외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계절이다.하지만, 여름철에는 식중독 이외에도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어지럼증이다. 여름에는 유독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곤 하는데, 이는 여름이 어지럼증을 유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종양내과의 배우균·조상희 교수와 최원영 전임의가 뛰어난 연구역량을 발휘해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4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4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배우균 교수는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 학술상’, 조상희 교수는 ‘머크 학술상’, 최원영 전임의는 ‘우수 초록상’을 각각 수상했다.배교수는 항암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13가 폐렴구균’ 백신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 백신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재)씨젠의료재단 부산경남검사센터(원장 윤태준)가 지난달 21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경남검사센터 10층 컨퍼런스 룸에서 ‘인공지능(AI)과 혈액암’을 주제로 ‘제2회 부산경남 진단검사의학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2014년 6월 설립된 부산경남검사센터의 개원 4주년과 박기형 신임 학술원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혈액암에 대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홍찬식 교수팀(조민현, 고형빈, 강혜주 학생)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자기주도적인 연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 및 융합분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연구과제를 공모하여 총 100개의 팀을 선정했다.의학계열에서는 12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해당 선정팀에게는 과제당 600만원이 지원된다. 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한·중 양국 뇌종양 전문가들의 학문적·인적 교류를 넓히는 학술대회가 최근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뇌종양학회(회장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제28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12차 한-중 뇌종양학술대회’에는 국내외에서 26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난이도 높은 두개저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일본의 켄지 오하타(Kenji Ohata) 교수와 미치히로 코노(Michihiro Kohno) 교수의 초청강연은 화제를 모았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결국 사망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을 앓던 환자 A씨(80세)가 5일 새벽 숨졌다.A씨는 지난달 20일께부터 식욕부진, 피로감 등을 호소해 자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7일에는 대학병원으로 옮겨 집중치료를 받았다.부산시는 이 환자가 SFTS 증세를 보이기 10여 일 전, 기르던 애완견 2마리 중 1마리가 발열과 혈변이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관할 보건소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고령에
“논문의 양과 질에 비해서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안과 의사들이 대접을 받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국제적으로 안과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이유죠. 우리 젊은 의사들이 국제적인 이름을 갖고 국제 학회에서 발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학회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전공의 위한 수술 시뮬레이션 기계 2대 가동국가건강검진 안저검사 포함 위한 노력 지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안과학회 제21대 이사장으로 7월 1일부터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한 박기호 이사장(서울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