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해 둔감한 손, 잘 들리지 않는 말소리,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보호복 안의 뜨거운 열기. 꽉 닫힌 병실 문과 휑한 복도가 맞이하는 코로나 전담 격리병동에서 500일을 보낸 간호사들의 간호 수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간호사, 간호조무원들이 코로나 전담 격리병동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500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반짝이는 500일」을 최근 펴냈다.지난해 3월, 서울아산병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코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창수 고려의대 정신겅강의학과 교수가 수많은 내담자의 진단 결과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무기력의 원인과 행동지침을 구체적으로 담은 서적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을 오는 20일 발간한다.최근 4차 대유행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이에 한 교수는 이번 서적을 통해 무기력의 원인을 몸, 정신, 감정 등으로 세분화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내 몸에서 ‘무기력’이란 원치 않는 손님을 정중하게 돌려보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뇌성마비 장애인과 가족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잘 관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뇌성마비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건강보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의학적 용어를 다양한 삽화와 쉬운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재활의학과와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 등이 공동 집필했으며 다양한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다. 특히 뇌성마비 당사자와 가족들이 겪게 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칠순과 팔순, 미수(88세), 구순 등 부모님의 생신을 맞은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잔치상 마련 대신 책을 만들어 헌정하는 시도가 ‘코로나19’ 비상 시국에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원 올레메디 대표(전 의사신문 편집국장)는 ’88세 생신‘을 맞으신 어머니가 한평생 보여주신 굳건한 신앙생활과 가족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책자인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를 최근 발간하고 어머니께 미수 기념 선물로 헌정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와 ’일일 확진자 2000명 돌파‘ 등으로 인해 칠순과 팔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고상훈 교수가 최근 '흔히 보는 정형외과 외래진료 가이드북(도서출판 메디안북)'을 출간했다.이번에 나온 책은 미국 저명 정형외과 의사인 Edward(Ted) Parks 박사의 'Practical Office Orthopedics'을 번역한 것으로, 1차진료에서 의료진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정형외과 질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책은 총 9장, 300여 쪽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릎, 견관절, 손목, 골절, 주사 등 각 신체부위 그리고 필요한 치료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달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33년간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편안한 진료실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을 펴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는 환자 친화적인 의료체계의 필요성을 담은 ‘김 박사의 공감클리닉’을 최근 출간했다.저자인 정 교수는 공감 클리닉이란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정확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에 더해, 자신의 고통에 공감받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최상의 진료를 받는 것이라고 소개한다.공감 클리닉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공감과 소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희귀암센터 강현귀 교수(희귀암센터장)의 영문 저서 ‘Clinical Atlas of 3D Printing Bone Reconstruction(3D 프린팅 골 재건 임상 도해서)’이 최근 Springer사에서 출간됐다.3D 프린팅 골 재건은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필요한 뼈의 모양을 3D로 디자인하고 제작해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자가골(자기 뼈)이나 동종골(타인의 뼈)을 이식했을 때 발생하는 합병증을 방지하고, 맞춤형으로 제작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은 의료기술평가 연구방법론 ‘NECA 비뚤림위험 평가 도구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비뚤림(bias)은 연구를 설계, 수행하고 결과를 분석할 때 체계적인 오류가 발생하여 알아보고자 한 결과의 참값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으로, 비뚤림 위험평가는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활용하는 논문의 비뚤림위험을 평가해 근거합성 결과 및 고찰결과의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주요 과정이다. 체계적 문헌고찰,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randomised controlled tri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가 최근 서적 ‘한 권으로 파악하는 어지럼증의 모든 것’을 출간했다.이번에 출간된 서적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오정훈 교수,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와 함께 공동집필했다.이 서적은 귀의 구조적인 이해부터 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 어지럼증을 완화하고 귀건강을 지키는 식습관과 운동법 등의 상세한 설명을 담아냈다.더불어 진료실에서 어지럼증 환자가 흔히 묻는 질문에 대한 친절한 답변을 수록해 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려의대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미니뇌 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뇌를 만들고 싶다(이음)’를 출간했다.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뇌신경과학 및 신경조직해부학 분야 연구자로 알려진 선웅 교수는 해당 저서의 제목처럼 최근 미니뇌(뇌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해당 저서는 선 교수가 지난 20년 동안 연구해온 뇌발생 분야를 바탕으로 미니뇌의 특징과 이론, 설계도와 재료, 만드는 방법과 원리를 담아냈다.또 의과학자로써 직접 미니뇌를 연구하고 있는 과정, 과거에 겪었거나 현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원장인 구호석 신장내과 교수가 ‘R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과 논문 쓰기’ 신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무료프로그램인 ‘R’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방법과 논문 작성법을 담았다. 프로그램 설치법부터 기본 명령어, 함수 익히기, 통계 분석, 그래프 그리기,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활용법 등 통계를 이용한 연구 논문을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안내서다.구호석 교수가 그동안 실제 본인의 연구 논문을 작성하면서 익혀왔던 내용을 쉽게 풀어냈다.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수록해 누구나 쉽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등 감염병 시대를 맞아 공공병원의 기능 강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한국의 공공병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의 공공병원(공공병원의 새 패러다임)’이 최근 e 퍼플에서 출판(전자책)되어 주목받고 있다. 오랜기간 국내 병원 현장과 연구원에서 활동해온 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겸 병원이노베이션연구소장이 펴낸 ‘한국의 공공병원’은 우리나라의 공공병원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미래의 감염병 대응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세계적인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와 협력해 국내 연구진이 주요 저자로 참여한 바이오이미징 국제 전문 서적이 최근 발간됐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백찬기·김준기, 영상의학과 김정곤 교수팀은 스프링거와 함께 바이오이미징 중개연구 분야를 총망라한 전문 서적 ‘융합연구를 위한 최신 이미징 및 바이오 기술’을 집필했다.스프링거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비롯해 과학, 의학, 기술 분야에서 수준 높은 학술 단행본을 출판하는 세계 최대 학술 출판사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 500P)’을 출간했다. 성차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 연구를 위해 김나영 교수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젠더혁신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고, 소화기질환의 기전 및 치료에 관한 성차의학을 소개하기 위해 도서 출간을 기획했다. 나아가 과학기술분야 연구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젠더혁신(성 편향 문제를 없애고 성별 특성을 반영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과정)과 성차의학의 흐름에 따라 이에 근거한 진료역량을 높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양악수술은 얼굴비대칭이나 주걱턱, 무턱 등 위턱과 아래턱의 변형으로 발생하는 부정교합과 외적 결함을 동시에 교정하는 수술이다. 기존에는 교정치료 후 양악수술을 한 뒤 다시 교정치료를 받는 긴 과정을 거쳤는데, 최근 들어 양악수술로 치아교합을 먼저 맞추고 교정치료로 마무리하는 선수술 양악수술이 널리 적용되고 있다. 선수술 양악수술은 수술 전 교정치료를 하지 않아 치료기간이 6~12개월 정도 단축될 수 있고, 안모 변형 등의 부작용이 적어 환자에게 이점이 크다. 하지만 아직 표준화된 프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인혁 교수가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를 위한 육아서인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0~3세 육아 핵심 가이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신생아 종합 검사, 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의 병원 진료를 아이들이 왜 꼭 받아야 하는지의 기본적인 정보부터, 수면 교육과 미디어 노출 등의 새롭고 뜨거운 관심사까지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부분을 골고루 담고 있다. 류 교수는 소아청소년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전문분야인 ‘소화기 영양분과’가 전공이기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배우기 쉬운 경동맥 초음파 매뉴얼인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동맥 초음파’ 서적을 출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존해 있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 관련 서적은 대부분 출판된 지 오래돼 최신 지견이 반영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2차원적 도면으로 한정돼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에 따라 김 교수는 장치 다루는 법, 기본 뷰의 획득 및 판독 부문에 생생한 영상을 첨부하고, 죽상경화판에 대한 분석을 위해 그림과 동영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이자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간 이식 수술은 술기 방법과 성공률의 눈부신 발전으로 말기 간질환 환자들에게 장기생존과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간 기능이 나빠져 더 이상의 치료가 어려워지고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기증자를 찾거나, 기약 없이 뇌사자를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흐르면서 환자와 가족들은 당황하고 두려워질 수밖에 없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전문 간호사들이 이런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간 이식에 대한 궁금증을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한소화기암학회 항암핸드북 편찬위원회(위원장: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호각 교수)는 소화기암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의·전임의·전공의 등을 위한 ‘소화기암 항암화학요법 핸드북’ 5판을 발간했다. 전국 10명의 소화기암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 책에는 ▲국제적인 암 체계분류인 AJCG Cancer Staging System ▲최근의 미국국립암포괄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의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설명 ▲각종 최신 항암치료 약물 소개 ▲미국국립암협회(NCI) 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사문인으로 잘 알려진 장성구 경희의대 명예교수(전 대학의학회장)이 최근 시집 '이팝꽃 넘는 고개'를 펴냈다.시집에는 △헌상의 캔버스 △초가을의 편지 △새벽잠을 깨우는 노래 △취국이 시드는 들녘 △고마운 사람, 안타까운 일 등 총 5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90여 편의 주옥같은 시가 담겨져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 담긴 시상에는 장성구 교수 자신의 지나온 삶을 회상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들을 녹여놓고 있어 삶의 애환을 엿볼수 있게 한다. 또한 국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