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정부가 의료인에 대한 비윤리 집단화를 멈추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회에서 나왔다.대한신경외과학회(회장 권정택)는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패키지를 포함한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의해 촉발된 전공의 사직 및 의대생 자퇴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정책 추진으로 인한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이어 학회는“현재의 대한민국 의료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근근이 이어져 왔던 필수의료의 싹을 무참히 짓밟는 잘못된 정책 제시로, 현장에서 필수의료를 수행해 왔던 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병원장협의회가 오는 4월 14일 오전 8시 30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 4층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중소병원 역할정립과 미래생존전략’을 대주제로 지역의료의 역할과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자리인 만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병원장협의회 이상운 회장(일산중심재활병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이라는 유례없는 광풍이 휩쓰는 현실에서 의료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지방의 1차, 2차 의료기관 등 중소 의료기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과일나무도 가지끼리 지나친 경쟁을 피해서 열매가 잘 크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과일나무의 가지치기의 원리를 잘 이해하여 의대정원 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송병주(의협 감사) 전라북도의사회 신임 의장이 취임 소감으로 의대교육과 작물 키우기를 비교해 설명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송 의장은 “제 관점으로는 교육을 하는 것은 농부가 작물을 키우는거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 농사를 지을 때 농부가 추수를 많이 할 욕심으로 좁은 땅에 작물을 많이 심게되는 경우가 있다”고 예를 들었다.그리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험개발원이 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선 가운데 의약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이는 보험개발원이 구축할 전산시스템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양기관 공공데이터를 연동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앞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에 따라 관련 전산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에 관한 업무를 위탁할 전송대행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지정된 바 있다.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최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 공고를 게시하고, 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 전산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이재원 기자] 의대증원 사태로 인한 전공의 이탈과 교수 집단움직임 추세에 춘계학술대회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전공의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등 상황에 맞춰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장 2·3월 개최 학회들이 전공의 이탈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종양외과학회에 따르면,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SISSO 2024에서는 전공의 참석자가 없다싶이 했다. 전공의 및 의대생 관련 프로그램도 축소해 운영했다. 종양외과학회 관계자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4일 유비스홀에서 '2024년 신규간호사 다짐의 시간'을 개최하고 신규간호사 교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교육기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최시은 간호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작한 교육기간 동안의성과에 대해 조별토의의 결과자료를 발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40명의 신규간호사가 총 7개의 조로 나뉘어 각자 간호업무 향상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의 결과 김도경 간호사가 포함된 7조가 우수상을 수상했다.또 교육우수상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화홍병원(병원장 이세호)은 3월부터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화홍병원은 총 4명의 의료진을 영입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신경외과(척추) 안광업 과장 △신경외과(뇌) 이우성 과장 △영상의학과 이성욱 과장 △응급의학과 천영호 과장이 함께한다.신경외과(척추) 안광업 과장은 청담 우리들병원 출신으로 척추 내시경 시술 및 미세현미경 수술을 포함한 수술 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신경외과(뇌) 이우성 과장은 뇌동맥류, 두부 외상 등에 대한 뇌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원자력병원(병원장 김철현)은 ‘2024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II(실무교육)’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돌봄 실무를 담당하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33명을 대상으로 3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비대면과 대면 방식을 병행한 혼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호스피스 전문인력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규칙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정기준에 따라 표준교육I(이론교육)과 표준교육II(실무교육) 총 6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교육과정은 △통증관리의 실제 △환자와 가족의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간호사회가 회원들의 업무체계 정립과 미래시대에 대비한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앙회가 재추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부산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는 지난 13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컨퍼런스홀에서 제6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제주본부장 등 외빈과 대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남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회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이대목동병원에서 서울 서부지역 여성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화 산부인과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15일부터 서울 이대목동병원(원장 김한수)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여성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및 상담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과 의사소통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59명(산부인과 전문의 10명, 간호사 46명, 전담 코디네이터 3명)으로 운영되며 MCC B관 5층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재난상황을 막기위해 정부의 보다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합니다. 또한 13만 회원 모두는 잘못된 정책이 철회되고 원점재논의 될 때까지 의협 비대위와 함께 단일대오를 유지해야합니다”전라북도의사회 제40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경호 회장은 3월 14일 개최된 전북의사회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료계는 현재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이어 “전공의 의대생 전임의에 이어 의대교수님도 사직을 예고하고 있고, 현실화될 경우 의료붕괴가 발생되어 국민생명의 피해는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항생·성장물질을 필요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방출함으로써 뼈 재생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 교수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항생물질과 성장물질을 동시에 넣은 인공 뼈를 뼈의 결손 부위에 삽입한 뒤 각 물질이 순차적으로 방출하도록 유도해 뼈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투데이(Nano Today, IF17.4) 최신호에 게재됐다.치주질환과 같은 만성염증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방사선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수련의사 사직에 대한 긴급 대책으로 지난 3월 8일부터 PA 간호사 시범사업을 통해 98가지 의료행위 중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업무 보완 지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 방사선사의 고유업무인 초음파검사 등이 포함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방사선사협회(회장 한정환)는 ‘PA 간호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초음파검사, 고주파 온열치료, 체외 충격파 쇄석술 등은 방사선사의 고유 업무인데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허용 한 것은 잘못된 조치로 시정 되어야 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숙련된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PA 간호사 법제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심화되자 PA 간호사 시범사업을 결정했다. 그간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 채 불법으로 의사 업무 일부를 맡아온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의료 공백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시범사업은 간호사의 자격을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항암치료 환자의 탈모에 대해 냉각치료 효과가 의사에게서도 체감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급여화 등 환자 접근성 강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4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휴모스트가 코엑스 세미나실 327호에서 개최한 2024 KIMES 세미나 ‘항암치료로 인한 외모변화 예방 및 치료 최신동향’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은 이날 항암치료로 인한 지속탈모 예방효과에 대해 진행한 냉각모자 대조군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70명의 유방암 환자를 무작위로 냉각모자군 또는 대조군에 배정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은 3월 14일 정읍교도소(교도소장 최세림)와 진료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공공의료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의미에서 이루어졌으며, 교정 공무원과 교도 수용자 모두에게 건강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날 체결식에는 정읍교도소를 대표하여 최세림 교도소장을 비롯한 박태기 총무과장 등 4명이 참석했으며, 광주보훈병원은 이삼용 병원장과 운영실장 등 간부진이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번 진료 협약은 정읍교도소 교정공무원의 외래진료 및 입원진료와 정읍교도소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성대의대 교수협은 현재 의료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교수협은 14일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기초의과학교실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전체 교수회의를 열었다.교수회의는 긴박한 의료사태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금주 내에 출범하기로 결정하고 타 의과대학들과의 협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학생, 전공의, 3개 병원 진료 현황을 공유하였으며 사태가 매우 심각함에 모두 공감했다.한편 전체 교수회의는 △학생 휴학과 전공의 사직 문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보험심사간호사회(회장 이승혜)가 보험심사간호사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회원들 권익 향상을 위해 힘 쏟겠다고 밝혔다.보험심사간호사회는 14일 세종호텔에서 제2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승혜 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많은 혼란과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의료개혁이 절박한 현 시대적 흐름에 따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보험심사간호사회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보험심사간호사의 역할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회원 역량 강화에도 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조윤수)가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의 건강보장 및 환자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서울시간호사회는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7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조윤수 회장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서비스질 향상 및 국민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간호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우리는 법적 테두리를 확보해야 한다. 간호법의 제정은 우리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간호법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의 전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암환자들의 항암치료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탈모’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포함해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어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이 가운데 항암치료 중 ‘냉각모자’를 활용하는 경우 탈모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은 14일 코엑스 세미나실 327호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휴모스트가 개최한 KIMES 2024 세미나 ‘항암치료로 인한 외모변화 예방 및 치료 최신동향’을 발표했다.먼저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항암치료로 인한 외모변화와 암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