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 교수별 사정에 따라 25일부터 사직을 시작한다. 지난 3월 25일 사직서 제출 시작 이후 30일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민법상 사직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교수들은 말한다.정부는 국립대학교로 소속된 전임교수들에 대해 민법보다 특별법(국가공무원법)이 우선되어 30일 이후 자동사직이 인정되지 않으며, 사립대학교 교수의 사직은 통상 민법 대신 ‘사립학교법’을 적용하고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하기에 총장·이사장 수리 없인 사직 효력이 없다고 말한다. 다만 병원 소속 교수들은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교수들에게 주 52시간 근무 및 주 1회 휴진 등의 내용이 담긴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배포했다.비대위는 24일 “정부의 의료농단 사태가 장기화되며 삼성병원 교수의 86%가 평균 주 52시간이 넘는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비대위는 의대 교수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과로사를 예방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최근 비대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삼성병원 교수의 86%가 평균 주 52시간이 넘는 초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가 정부 측에 대화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줄 것을 촉구했다.이는 정부가 의료계 측에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상황에서 의사들의 중앙 법정단체인 의협은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의료계 일각에 따르면 의협과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 5개 단체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국립대병원 본ㆍ분원이 4월 30일 하루 휴진을 결정했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ㆍ병원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이번 휴진은 비대위가 지난 23일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휴진 여부룰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이로써 오는 30일은 외래진료와 수술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비대위는 그동안 교수들이 주당 70~100 이상 근무로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휴진 의견을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번 휴진은 일시적인 조치로 정기 휴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기존의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공식보다 정확도를 높인 새로운 계산법을 개발해 주목된다.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안과 엄영섭 교수팀이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한다.백내장 수술 전 각막곡률과 전방 깊이, 안축장 등 생체계측 검사를 진행하고, 측정값을 인공수정체 도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병원 자문위원회(회장 김기동)로부터 의료나눔후원금(사랑yes기금) 4066만원을 기탁받았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인천세종병원 비전3홀에서 개최된 기탁식에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문경원 부이사장,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병원장,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 인천세종병원 민길현 행정부원장 등 임직원과 인천세종병원 자문위원회 김기동 회장·이재화 고문·박덕영 사무총장·장용 홍보위원 등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앞서 인천세종병원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8~30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와 의료계에 의사 수 추계 재실시를 제안했다. 동시에 이를 2026학년도 학생 모집 정원에 반영하고, 그 전까지 증원된 정원으로 학생 모집 실시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연구 공모 및 연구 결과 발표를 기다리기는 어려우며, 정책집행 연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직 의사와 함께 2기 비대위를 종료함을 밝혔다.또한 비대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과 배우경 비대위 언론홍보팀장을 비롯해 비대위 소속 교수진 일부가 오는 5월 1일자로 실제 사직에 들어간다는 의사를 밝혔다.방 위원장과 배우경 가정의학과 교수(비대위 언론대응팀장)는 24일 서울의대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5월 1일부터 실제 사직에 들어간다는 뜻을 전달했다. 동시에 2기 비대위도 종료되고 3기 비대위로 전환됨을 덧붙였다.방 위원장은 “4명이 5월 1일자로 실제 사직에 들어감을 정했고, 어제 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성인 천식 환자들이 코로나19 회복 후 기존 천식 질환이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이 50% 이상, 사망할 확률이 7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경우 경증보다 중증 천식으로 악화할 확률이 5배 이상, 사망 확률이 7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성인 천식 환자들이 중증 천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위험에 대해 연구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 등 아시아에서 유병률이 높은 모야모야병에서 병이 악화되는 이유를 찾았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밝혔다.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한국과 일본의 경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의대와 울산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또한 울산의대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교수들의 25일 사직의 뜻도 재확인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취소하고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또한 3기 비대위를 구성해 5월부터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나설 것을 결정했다.또한 진료와 당직의 연속으로 인한 육아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시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고자 전략적으로 신규 건립한 건강검진 특화 공간 ‘미래관’이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수만 명이 검진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23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종합검진센터와 국가검진센터, 스마트워크센터,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 지상 5층 규모(9천253.40㎡)의 미래관을 건립했다. 검진센터는 정밀 검사·시간 단축·호흡과 움직임 자동 분석 및 보정 등 기능을 갖춘 신형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암 특화병원으로 우뚝 선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4월 26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287병상으로 첫 진료를 시작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암 치료를 특성화했고,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 서울 대형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고가 장비도 모두 갖췄다. 현재 호남지역 유일하게 다빈치 SP·Xi 시스템을 구축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개원 초기부터 스타급 교수 등 수준 높은 의료진을 중심으로 환자들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내원하는 암치료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의료진들의 전문성과 친절함이 돋보여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5월 조선대병원은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 도입에 이어 11월 광주‧전남 최초로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을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은 영상유도 기반의 입체적 세기조절 회전치료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 암치료장비로 이중구조의 다엽콜리메이터(방사선 차폐기능)를 사용하여 방사선 누설선량을 최소화 시켜 정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컨소시엄(CISL) 공동연구팀은 최근 저등급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BTK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은 빠르게 진행하는 공격성 림프종의 일종으로, 악성 림프종의 절반 이상은 이 유형이다. 리툭시맙 등 항암제를 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는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충남대학교병원·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금요일마다 휴진을 시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충남대학교병원은 병원의 공식 정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그대로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지난 22일 "2달간의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하여 비대위 차원에서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금요일 외래진료, 수술은 원칙적으로 쉬고 자체적으로 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첫 회의가 임박한 의료개혁특위가 ‘의료계 없는 의료특위’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25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6개 정부부처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20명(공급자 단체 10, 수요자단체 5, 분야별 전문가 5)이 참여하며, 위원장으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현재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의료개혁특위 참여 거부를 선언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 등도 의대 정원 증원 등의 원점 재논의 이행을 촉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학병원의 진료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지난 22일 의료진 소진 방지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치로, 이번주부터 금요일 외래를 휴진한다고 밝혔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2달간의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하여 비대위 차원에서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금요일 외래진료, 수술은 원칙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최근 위장관외과가 경남지역 최초로 수술 네비게이션 'RUS'를 도입해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RUS’는 국내 AI 전문기업인 '휴톰'이 개발한 의료용 AI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수술 단계에서 외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 관련 정보와 수술 가이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환자 복부에 수술도구를 삽입할 때 복부 팽창(기복)예측 모델링뿐만 아니라 혈관 정합, 자동 장기ㆍ혈관 분할 등 수술 환경을 구현하는 3D기술을 갖추고 있어 로봇수술에 활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기북부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의 중증·응급 환자를 책임지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겠습니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23일 병원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중증·응급질환을 책임지는 경기북부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윤병우 을지대의료원장,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 주요 보직 교수,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 실현을 위한 단합의 각오를 다졌다.이승훈 병원장은 “주민들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