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안을 의결하며 사업의 본격화를 예고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기념사업’의 약 32억 규모의 예산안을 의결했다.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치협은 기념사업을 위한 별도 회계를 신설 및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치과기자재전시회’와 부대행사 등이 포함된 약 32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검토 후 의결했다.이번 이사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정부가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이 한시적 사업이 아닌 법제화를 통해 제도 지원 및 교육과정 개편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 패키지가 추진되고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가 확대된 만큼 인력 배치 기준 마련과 행위 수가 도입 등 전문간호사 분야를 체계화하기 위한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대한간호협회와 보건복지부는 18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 방안’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면역학 분야 학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대한면역학회의 5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 11일~13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교수와 연구원, 임상의사, 대학원생 등 면역학 분야 연구자 8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미션 선포식 및 50주년 기념책자 출판보고회를 겸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열렸다.첫날에는 현장 면역학 연구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세션(FACS, Multiomics)을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제30대, 31대 회장(2000.9.1~2006.3.31.)을 지낸 박민원 명예회장의 영결식을 의사회장으로 거행했다고 18일 밝혔다.영결식은 광주광역시의사회 김종선 총무부회장의 진행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보고, 최정섭회장의 조사, 참석 회원의 헌화, 유족대표 인사순서로 진행됐다.박민원 명예회장은 의료계가 가장 힘들었던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시의사회장을 연임하면서 병원 폐업도 불사하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위해 헌신 봉사했다.고인은 진도가 고향이며, 1966년 광주일고 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우울증상 치료에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으로 들어온 경두개직류자극술(tDCS)가 2024년 4월 기준 국내 123개 병의원에서 6만건 이상 비급여 처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작용이 적고 우울증상 개선에 여러 유효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주요 우울장애와 우울증상 개선에 높은 수준의 임상근거가 축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약물치료가 어려운 소아 및 임산부 대상 치료부터 항우울제 및 정신약물과 병용사용 등 치료영역 확장도 기대받고 있다.백지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18일 소공동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의료진이 최근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생애말기 공격적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이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연구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혈액암 환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첫 돌을 맞이하기도 전에 죽음을 기다리던 아기는 당시 국내 처음 시도된 생체 간이식을 통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고, 심장이 약해 본인 목숨조차 담보하기 어려웠던 어린 여자 아이는 두 차례의 심장이식을 받고 어느덧 엄마가 되어 또 다른 생명을 세상에 품어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간, 심장, 신장, 폐, 췌장, 각막, 골수 등 2만 5000 건이 넘는 장기이식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식 후 생존율은 1년 기준 △간 98% △심장 95% △신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순형 이사장)은 최근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공식 명칭인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국제표준에 맞춰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의료정보 체계를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감염증(CDI)’의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입원환자의 항생제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CDI’는 설사와 장질환을 일으키며,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CDI는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미국에서만 연평균 2만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현재 감염병 가이드라인에서는 CDI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격리 조치가 권고되고 있지만 CDI 전파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시력교정은 라식·라섹에 이어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등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을 바로잡는 방법이 널리 대중화되며 안전성과 시력 모두 높은 수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정상이어도 간혹 선천적으로 숨어 있던 각막질환이 수술 후에 발현하는 사례가 있다.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Epithelial Basement Membrane Dystrophy, EBMD)이 그중 하나인데, 시력 회복과 각막 건강을 위해 수술 후 정기검진과 경험있는 의료진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시력교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뇌 질환 토탈케어를 지향하며 2021년 4월 출발한 뇌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획기적인 진료 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뇌병원은 개설 3년 만에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등 관련 전문의 12명이 연간 외래 환자 10만 명, 뇌혈관조영촬영 및 중재 시술 1천여 건이 이뤄지는 명실상부 경북 동해안권 대표 뇌병원으로 성장했다. 뇌병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응급 뇌 질환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질환 특성상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거나 중복 검사가 많은 어지럼증 진료 프로세스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세계 젊은의사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한국의사들은 기본권이 없다’고 비판했다.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은 17일 SNS에 세계의사회 산하 젊은의사 네트워크(JDN)에 대전협 이혜주 전 정책이사와 함께 참석해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점과 현 사태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이날 이혜주 전 이사(전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는 회의에서 “한국 의사들의 파업권에는 법적인 안전장치가 없다”며 “타 직업과 마찬가지로 의사도 인간으로서 자신의 길을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한국 의사들은 그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고,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 수호에 나선다.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17일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정훈), 육군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관수 소장)과 정신건강 증진 및 안정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육군 제32보병사단에서 개최됐으며 권계철 원장과 김관수 사단장, 양정훈 센터장 등 각 기관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장병들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의학적 자문을 비롯해 인력·교육·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나섰다.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붐업코리아와 연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K-Hospital Biz Partnership’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K-Hospital Biz Partnership’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한국의 병원 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에도 정부가 의대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고수하는 가운데,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가 변함없는 의료계의 단일 요구안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갈수록 심화되는 의료 붕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화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17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연이어 강조하는 중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열린 중앙재난단전대책본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가 17일 전국 대학교 총장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각 대학의 경우 지난달 정부가 배정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해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중이다.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늘어난 정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수시·정시모집 비율과 전형방법)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의교협은 "교육 현장을 반영하지 않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이 의료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주면서 지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조선대병원 암 진료통계에 따르면 내원환자 중 암환자 수가 재작년에 비해 지난해 외래는 월평균 6% 증가, 입원은 월평균 7%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1월~3월)는 지난해 대비 외래는 월평균 6%, 입원은 월평균 10% 증가했다.또한, 상급종합병원 지정 질병기준인 A(전문진료질병군), B(일반진료질병군), C(단순진료질병군) 중 중증‧고난이도 질환인 A군 환자를 많이 볼수록 높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운영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거점병원 역할 수행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2024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지정됐다.‘장기간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원내 진료체계 및 권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대해서 국가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센터는 도서 산간 지역이 많고 고령층이 많은 전북권 심뇌혈관질환의 전문진료 및 예방관리를 위해 2010년 권역심뇌센터로 지정되었다. 2011년 개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 의대증원에 반발하는 지방 의대생들이 대학총장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지방 의대생들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17일 전국 32개 지방의대생 1만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만 3000여명 의대생들은 자신이 속한 대학의 총장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행정법원이 요구하는 바와 같이 원고적격자인 대학총장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