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강원‧영동지역에서 췌장암이 발병된 환자가 전국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은 암이지만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에는 이미 주변 장기로 침윤돼 절제 가능성 또한 낮은 암종이다. 특히 5년 생존율(2017~2021)이 15.9%밖에 안 되고 수술 부위뿐 아니라 이외의 장기에도 재발이 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 대비(46명)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연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비단 당뇨병 환자도 예외는 아니다.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관리 △인슐린 민감도 향상 △심혈관질환 발병률 감소 △체지방 감소 등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이 운동을 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당뇨발’이다. 당뇨발은 좁은 의미로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한 발의 상처나 궤양을 뜻하며, 넓게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발병하는 모든 족부 손상을 의미한다.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약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등산이 취미인 박 씨(45세, 남)는 따뜻해진 봄철을 맞아 주말마다 근교로 등산을 가곤 했다. 어느 날 발바닥에 오돌토돌하며 하얀색 각질이 있는 딱딱한 것들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등산을 하다가 티눈이 생겼나 생각하고 손으로 긁는 등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며칠 후 비슷한 병변들이 두세 개 더 생기더니 손바닥까지 번지며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 후 병원을 찾았고 티눈이 아닌 사마귀라고 진단받았다.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피부 표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흔히 콜레스테롤은 지방 성분으로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신체를 형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되고, 여러 장기의 상태를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합성을 돕고, 음식물 소화와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나눌 수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에 설레는 봄이 다가왔다. 봄철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지만, 피부 건강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조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며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 또한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먼저 건조한 피부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다. 수분 보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당뇨 환자에서 망막 순환장애가 발생하면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나 안구 내 혈관이 약해지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이때 미세동맥류가 형성되거나 혈액 속의 성분이 혈관을 빠져나가 망막에 쌓이게 되는데, 혈관 밖으로 유출된 삼출물이 고이면서 주요 시력을 결정하는 황반부가 붓게 되는 질환을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정의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장기간 지속되면 시세포 손상과 망막 위축에 따른 시력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 즉시 신속한 치료가 권장된다.기존 황반부종 및 황반변성 치료는 신생혈관의 생성에 가장 주된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2022년 우리나라 암 사망자 수는 83,378명이다. 그 중 폐암 사망자 수는 18,584명으로 약 22.3%를 차지한다. 암환자 4명 중 1명이 폐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폐암, 병기 구분없이 방사선 치료 활용도 높아져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폐암 치료는 1기에서 2기까지는 외과적 절제술, 3기는 방사선 치료, 4기는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주로 3기 이상인 상태로 폐암이 진단되어 방사선 치료를 먼저 접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최근 1기에서도 방사선 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봄은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늘어나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번식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결막염 환자가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 2월 약 37만 명에서 4월 약 66만 명으로 결막염 환자가 약 79%나 증가했다.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
[의학신문·일간보사]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어깨의 중요한 구조물인 힘줄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태는 환자에게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 어깨 근력의 약화를 가져오며, 심각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상태의 치료에는 수술적 접근, 물리치료, 그리고 약물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포함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특히 콜라겐 주사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에 특별히 고안된 콜라겐, 주로 아텔로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4월 초는 벚꽃 등 봄꽃이 활짝 피어나며 본격적으로 상춘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그런데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산행이나 꽃놀이에서 자칫 염좌나 골절 등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매년 3~4월을 기점으로 발목 염좌 및 인대 파열, 다리 골절 등 관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문제는 이를 가볍게 여기고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기 쉽다는 것이다. 나들이 등에서 겪는 발목 염좌 등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망막은 여러 층의 막으로 이뤄진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우리 눈이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신경막으로, 빛을 감지해 시각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여 색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당뇨망막병증은 이 망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당뇨병에서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해 모세혈관에 손상이 생겨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로 혈관이 막히면 망막의 허혈성 변화가 발생하고, 이러한 허혈성 변화는 시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의 부종을 유
[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나라는 2016년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매년 국민 1만 명에 대한 건강 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식품 및 영양 섭취 실태 조사를 통해 국가단위 통계를 산출하는 전국 규모의 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법의 취지를 살펴보면 국민에게 건강에 대한 가치와 책임 의식을 함양하도록 건강에 관한 바른 지식을 보급하고 국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통해 국가는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등 주요 조사
전공의들의 대형병원 수련현장 이탈로 시작된 의료 집단행동이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대형병원 진료의 한 축인 전공의들의 현장이탈로 진료생태계가 무너지면서 중중환자 진료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급한 환자가 아니면 진료를 받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병원을 지키고 있는 교수 의사들마저 주40시간 근무를 내세우고 진료시간을 축소하면서 진료대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는 가운데 환자와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있는게 현실이다.국정을 총괄하는 대통령은 2000명이 과학적 합리적으로 따져 최소 증원숫자라고
[의학신문·일간보사]작가 셀린(Céline)으로 더 유명한 의사 루이페르디낭 데투슈(Louis-Ferdinand Destouches, 1894~1961)는 프랑스 파리 가까이 꾸흐브부와(Courbevoie)에서 태어났다. 데투슈는 파리와 니스에서 여러 보석상의 수습생으로 일하다가 열여덟 살에 입대하여, 플랑드르 지방에서 전상을 입는다. 스물두 살엔 카메룬의 교역 중개인으로 갔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이듬해 귀국한다.서른 살에 ‘제멜바이스(Semmelweiss)의 생애와 저서’ 연구로 렌(Rennes)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제
[의학신문·일간보사] 개혁이 무엇인지 모르는 개혁 주장은 선동일 뿐이다. 개혁이 무엇인지 모르는 자가 개혁을 주장하는 것은 개혁이라는 말을 악용한 것일 뿐이다. 개혁의 목적과 방법, 대상이 개혁과 거리가 먼 개혁 주장이다. 현재 정부가 의료개혁이라고 주장하는 필수 의료패키지는 제목과 여러 가지 말 잔치와 구색 갖추기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의료를 부수고 엉망으로 만드는 선동정치 행위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진정한 개혁은 본인과 주변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개혁은 바람이 아니고 작은 불씨 같아서 옆으로 번져가며 희망과 동참 의지를 전
[의학신문·일간보사] 정부는 지난 3월 18일 행위별 수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가치 기반 지불제도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에 의료비용분석위원회를 구성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 한다. 가치기반 지불제도는 영국과 미국 등에서 오래 전부터 검토한 새로운 지불제도의 형태이다. 이 제도는 타이틀만 보면 왠지 좋아 보이지만, 이 나라들이 이 제도를 고안한 배경을 보면 그렇지 않다.미국은 서방 민주주의 국가 중 유일하게 국가의료보험 없이 민간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발바닥이 아프면 흔히 ‘족저근막염’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족저근막염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많다. 발바닥 자체의 문제일수도 있고, 통풍, 당뇨병, 혈관 이상, 척추질환 등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통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와 함께 발바닥 통증 부위별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아침에 심해지는 발바닥 뒤쪽 통증 ‘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어있는 족저근막에 자극이 지속되면서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훌쩍 다가온 봄, 화창한 날씨에도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다양한 스트레스가 현대인을 괴롭히고 있다.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법을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수정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스트레스는 삶에 필수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이다. 사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이고 긴장감을 유지시켜 일의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스트레스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따스한 봄이 다가왔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 햇살에 두꺼운 패딩을 정리하고 옷차림을 가볍게 하게 된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아직 쌀쌀한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이 큰 폭으로 변하기도 하고,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은 피부관리가 중요한 계절이다. 환절기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또 차갑고 건조한 환절기 특유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황사, 미세먼지까지 피부를 괴롭힌다. 환절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노화에 따라 망막의 중심시력과 연관된 황반에 변화가 생겨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안과질환으로 최근 5년간 환자수가 2.3배 증가하는 등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황반변성의 증상으로 글자에 공백이 보이거나 직선이 굽어져 보이는 변형시가 있는데, 이 같은 증상들이 지속되면 시력이 점차 감소하고 실명 위험이 높아진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은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비교적 단기간인 2개월에서 3년 사이에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망막액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