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공언했던 대로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고, 전국 의과대학에 배분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런 결말에 ‘2000명 증원은 무리’라며 극렬하게 반대해 온 의료계는 분을 삭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랑곳없다. 한 치의 유두리도 없이 정해 둔 로드맵대로 가겠다는 태세다. 반면 의료계 주변에서는 ‘파국은 이제부터’라는 극단적인 전망이 높아 의료사태의 새로운 불씨를 키우는 시작인 것 같아 걱정이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의사들의 반발에 따른 의료대란이다. 궁극적으로는 끝내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이성호 현대유비스병원장의 부친 이기일 옹이 15일 별세했다. 빈소는 가천대길병원장례식장 501호, 발인은 17일 오전. 장지는 충남 세종시 조치원읍 선영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세계여자의사회(MWIA)는 한국여자의사회가 지난 2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성차별적인 발언과 관련하여 발표한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MWIA는 성명서에서 “한국의 고위급 정부관리인 그의 공식 발언은 여성 의사들의 전문성과 수고를 폄하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모든 직급의 여성 의사들에게 광범위한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그의 발언은 근거 없는 일반화에 기인한 것으로 여의사가 능력과 직업적합성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특히 MWIA는 “한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남상옥 (주)엘비아브노바 대표가 17일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8시. 장지는 수원연화장(에덴낙원).(빈소전화: 02-2258-5979)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정부가 필수·지역의료를 살린다는 목표로 4대 정책과제를 패키지로 발표했다. 이번에 나온 4대 정책과제는 의사인력을 늘려 필수‧지역의료 인력을 부족함 없이 충족해 나가겠다는 것이 방점이다. 동시에 늘어난 의사인력들이 필수의료 또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뛰어 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관련 시책으로 뒷받침 하겠다는 것이 요지다.이론적으로 그 방향성은 맞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번 정책 패키지에는 의사들이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형사책임 면제를 내용으로 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이정균 한양의대명예교수가 지난 수년간 각종 매체에 기고한 수필과 에세이를 모아 ‘2023 겸산 글 모음집’을 펴냈다. 이정균 교수는 최근 몇 년간 한 해를 마감하며, 그 해 써 모음 글들을 문집으로 묶어 왔는데 이번 ‘2023 글 모음집’에는 지난해 쓴 글 외에 그동안 문집에 반영하지 못했던 원고를 찾아 모두 수록했다.문집에는 의학신문 등 주요 의료매체에 기고했던 글 156편을 수록하여 왕성했던 필력을 보여주고 있다.이정균 교수는 2002년 한양의대에서 정년퇴임 한 뒤 을지대학 병원장을 지냈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의사수필문학동인 ‘박달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 반세기 역사를 맞았다. ‘박달회’는 현대의학이 무성한 잎을 피울 때 문장가로 이름이 높았던 의사들이 ‘글쓰기’를 통해 교류를 넓히자는 목적으로 만든 문학써클로 의료계에서는 ‘수석회’와 쌍벽을 이루는 의사수필동인 모임이다.당시 창립 회원은 최신해 청량리정신병원장 등 15명. 그 때가 1973년 10월이었는데 그 후 강산이 5번이나 변한 오늘날까지 박달회는 단단한 박달나무처럼 견고하게 성장하여 의료사회에 문향(文香)을 피우며, 진료실에 촉촉한 윤기를 제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의‧정 갈등의 골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증원 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고, 의협은 총파업 불사를 외치며 강경대응 태세다. 특히 의협은 11일부터 총파업 여부에 대한 전 회원 찬반투표에 들어갔고, 17일에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거듭 된 얘기지만 의대 정원 문제는 지난 2020년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수업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코로나 19’가 안정화된 이후 의‧정 협의를 통해 추진키로 했던 ‘약속사항’이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폭 늘려 의사 수를 확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알려져 의료계가 긴장하고 있다. 아직 몇 명을 어떻게 늘릴지는 확실치 않지만 언론보도나 정치권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이 최소 5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 인력 증원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정부와 의료계는 ‘9.4 의정합의’를 통해 ‘협의 추진’을 약속한 바 있고, 그 합의를 바탕으로 의료발전협의체에서 논의를 이어오는 중인데 언론보도에 이어 정부도 지난 주 ‘필수의료 혁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서울의대동창회 함춘문예회(회장 유형준)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10회 함춘문예전’을 개최하여 서울의대 동창 문예회원들의 문학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번 문예전은 함춘회관(서울의대동창회관) 1층 함춘메모리얼 홀에서 열렸으며, 회원 25명이 주옥같은 시와 수필 34편을 출품하여 풍성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올해의 문예전 출품작은 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F11 사진작가들이 제공한 예술사진을 콜라보 시킨 시화(詩畵)와 수화(隨畵) 액자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창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약학계 원로 한덕룡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가 9월 18일 밤 별세했다. 향년 97세.고인은 1952년 서울약대를 졸업했으며, 1955년부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지냈다. 그동안 중앙대 약학대학장, 대한생약학회장, 대한약학회장 등을 지내며 약학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장례식장은 용인시 소재 쉴낙원경기장례식장 2층 9호, 발인 9월 20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용인천주교 공원묘지. 연락처(031-672-1009), 부의(국민은행 627702-01-169385, 박희순).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비대면 진료가 시범사업에 들어간 이래 한시적 제도시행 때 보다 이용률이 30% 넘게 줄었다는 정부의 발표가 나왔다. 정부가 밝힌 통계의 기준점은 시범사업 계도기간 이었던 지난 6‧7월과 그 이전 한시적 제도 운영 기간과의 비교인데, 이대로라면 시범사업이 정식으로 시작된 9월부터의 이용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정부가 본 시범사업에 들면서 ‘원칙대로 초진과 약 배송을 제한하고, 제반 지침을 위반하면 보험급여 청구액 삭감, 행정처분 등의 제재에 나서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최근 발표된 ‘OECD 보건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의사 수는 여전히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다. 반면 병상수 비율은 단연 으뜸이고, 국민 1인당 외래 진료를 받는 횟수는 연간 15회가 넘어 회원국 평균의 2.6배에 달한다. 입원기간도 OECD 국가의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 수치를 보면 우리나라는 적은 수의 의사들이 엄청난 환자를 감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지출하는 경상의료비의 총액은 OECD 평균에 한참 미달한다. 한마디로 우리 국민들은 적은 비용으로 의료복지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유형준 전 한림의대 교수(씨엠병원 내분비내과과장)가 순수문예지 ‘문학청춘’에 오랜 기간 연재해 온 ‘유담의 의학 속 문학'이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됐다. 콘텐츠진흥원은 우수콘텐츠에 대해 단행본 출판을 지원한다.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질 ‘유담의 의학 속 문학’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진료실에 들어온 동화문학의 주인공들을 만나 의학 속에 들어온 문학의 모습과 활동을 풀어내고, 제2부에선 의학 속에 들어와 의학의 실행 현장인 진료실 안에서 그 빛을 발하고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방법이나 내용은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이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다. 그동안 정부는 기회 있을 때 마다 의대정원 확충 당위성을 제시하며 로드맵을 밝혀왔고, 특히 최근 들어 야기된 필수의료 공백 사태와 소아진료 대란, 잇단 응급환자 사망사고 등으로 정치권이나 국민들 사이에 ‘의료체계부실=의사 부족’이라는 등식이 형성되어 있어 논의 자체를 미루기 어려운 사안이다. 이런 배경으로 논의가 ‘공론화’ 됐지만 의료계 내부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우려했던 간호법이 의료인면허취소법(의료법개정법률안)과 함께 지난 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어느 정도 예견했던 일이지만 법안 저지에 나섰던 의협 등 보건의료연대는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반대단체 지도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여 즉각 단식에 들어가는가 하면 총파업 카드까지 꺼내들며 투쟁의 강도를 높이는 태세다.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가 사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결과론이지만 오랜 입법 논의 과정이 있었음에도 정부와 정치권이 찬반 양측의 대립과 갈등을 적절히 중재하지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박양실 전 보건사회부장관이 20일 밤 작고했다. 향년 88세.고인은 1960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경기여고 총동창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서울시 대학동창여성대표협의회장, 대한노인회부회장, 대한의사협회 고문 등을 지내며 의료와 사회발전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왔다. 특히 지난 1993년 문민정부의 첫 보건사회부장관을 역임했다.유족으로는 아들 박중신 서울의대 산부인과 주임교수 등 2남 1녀.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박양실 전 보건사회부장관이 20일 저녁 작고했다. 향년 88세.고인은 1960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로 개원에 전념하면서도 우리나라 의료와 사회발전을 위해 남다른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왔다.그동안 경기여고 총동창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서울시 대학동창여성대표협의회장, 대한노인회부회장, 대한의사협회 고문 등을 지냈으며, 특히 지난 1993년 문민정부의 첫 보건사회부장관을 역임했다.유족으로 아들 박중신(서울의대 산부인과 주임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핫이슈다. 코로나 사태가 주춤해 지자 일부 지자체와 정치권이 '9. 4 의정합의'를 들며, 미뤄왔던 요구를 분출하기 시작한데다 필수의료 인력난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물론 의료계는 개원 의사를 중심으로 의사 증원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다만 의료사회의 또 다른 축인 병원계는 ‘의사 구하기가 힘들다’며 “의대신설에는 반대 하지만 의대 정원은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혼란스럽다. 어쨌거나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강윤구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사장이 연임됐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최근 ‘2023년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2월 5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강윤구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연임 추대했다. 이로써 강윤구 이사장은 2월 6일부터 제21대 이사장으로서 3년간 한국실명예방재단 발전을 이끌게 됐다. 연임된 강윤구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전문 관료 출신으로 10년 전부터 재단의 이사로 참여해 풍부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네트웍으로 실명예방재단의 사업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특히 3년 전 이사장에 추대 된 뒤 ‘코로나